우리 어머니도 꼭 설거지 해서 내놓곤 하셨지. 왜 쓸데없이 그러시냐고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원래 다 이렇게 하는거라며 굳이 꼭 설거지 하시곤 했다

원주 사는데요 가끔씩 그릇 수거해갈때 보면
오토바이 뒤에 달린
커다란 통에 음식물 있던말던 그대로
쑤셔넣고 가져갑니다.
그안에서 짬뽕이 되는거죠.
한두그릇만 배달통에 다시 가져가지
않는 이상 설겆이는 굳이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난 설거지까지는 안하고, 그냥 헹궈서 내놓음.
더러운채로 남들 다 보는 문밖에 내놓는다는게 스스로 허락이 잘 안됨.

설거지 해놓는 걸 안 좋아한다는 말도 있던데 뭐가 트루?

자취하는 입장에서 음식물쓰레기 생기는게 싫으니 배달음식 자주먹는데..
그릇 설거지해서 내놓으려면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사야하고,
사려니 집에서 잘 먹지도 않는데 음식물쓰레기봉투 하나를 한번쓰고 버리는 모양새도 이상하고.
비닐로 묶어서 내놓는데, 결혼하고 집에서 밥먹으면 나도 씻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