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위의 일화는 1978년 낭가파르바트를 2번째로 올랐을 때의 이야기이다. 





왼쪽이 라인홀트 메스너, 오른쪽이 귄터 메스너

원래 그에게는 동생 '귄터 메스너'가 있었는데, 동생 또한 뛰어난 등반가였다.
1970년, 동생과 처음으로 등정한 8,000m급 산이 히말라야 최악의 난이도로 손꼽히는 낭가파르바트였고, 
(당시에는 사망률이 80% 정도였다 10명 오르면 8명이 죽는 산) 

그 중에서도 최악의 코스를 골랐다. 바로 루팔 남벽 코스인데





이 루팔 남벽은 수직빙벽이 3,500m로 솟아있는 히말라야 3대 난벽이고, 당시에는 아무도 이 방면으로 오른 사람이 없었고 엄두도 못내었다.
두 형제는 이 죽음의 빙벽 루트를 첫 시도에서 성공시킨다. (첫 시도, 최초 초등정)

그러나 정상 등정 이후 
반대편 디아미르 벽으로 내려오던 하산 과정에서 눈앞에서 동생 귄터 메스너가 눈사태에 휩쓸려 사망하고 만다.
자신도 동상으로 발가락 7개를 잃고 
가까스로 살아난 메스너는 살아 돌아온 뒤에도 '동생을 죽였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긴다.

8년이 지나고, 메스너는 동생을 잃었던 디아미르 벽을 단독, 무산소로 오르기로 한다.
(무산소란 산소통 없이 등반하는 것을 말한다. 해발 8,000m 이상으로 가면 공기압이 해수면의 30%밖에 안된다.
현재에도 무산소 등반 성공은 15명 정도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8년이 지나고 다시 낭가파르바트 앞에 섰지만, 계속해서 동생의 죽음이 떠올랐다고 한다.
출발 전날까지 숙소에서 불안감에 잠을 설치며 수차례 짐을 풀었다 다시 싸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오직 고봉에서 몰아치는 바람소리만이 가득한 베이스캠프를 떠났고, 무산소 단독 등정에 성공했다.





라인홀트 메스너가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낸 이탈리아 필뇌스 모습. 
저곳의 정상을 아버지와 함께 등정했을 때가 5세 (한국나이 6세) 때였다.




 

 

?

  1. No Image notice by 페이스썰 2016/07/27 Views 191  Replies 2

    한번 읽어봐주세요 :D

  2. No Image 14Apr
    by 익명
    2017/04/14 Views 33  Replies 2

    손만 잡고 잘게

  3. No Image 12Oct
    by 익명
    2016/10/12 Views 52  Replies 39

    한국식 나이 폐지에 대한 찬반.jpg

  4. No Image 12Oct
    by 익명
    2016/10/12 Views 36  Replies 6

    연예인 성형수술도 한 간호조무사.jpg

  5. No Image 12Oct
    by 익명
    2016/10/12 Views 18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gif

  6. 말벌의 천적 벌매.gif

  7. No Image 12Oct
    by 익명
    2016/10/12 Views 26  Replies 26

    열도 지하철 클라스.jpg

  8. No Image 12Oct
    by 익명
    2016/10/12 Views 60  Replies 9

    이불 일광 건조 중인 아줌마.jpg

  9. 어느 고딩의 1년 동안 몸짱 만들기.jpg

  10. No Image 12Oct
    by 익명
    2016/10/12 Views 37  Replies 31

    장수말벌의 모든 것.jpg

  11. No Image 12Oct
    by 익명
    2016/10/12 Views 35  Replies 7

    삼겹살의 위엄 in 성진국.jpg

  12. No Image 11Oct
    by 익명
    2016/10/11 Views 37  Replies 9

    마라톤 최강국의 비밀.jpg

  13. No Image 11Oct
    by 익명
    2016/10/11 Views 161  Replies 8

    몸 좋은 남자를 본 후.jpg

  14. No Image 11Oct
    by 익명
    2016/10/11 Views 29  Replies 9

    시댁과 한바탕 했어요.jpg

  15. No Image 11Oct
    by 익명
    2016/10/11 Views 44  Replies 7

    이래서 기러기 부부가 위험합니다.jpg

  16. No Image 10Oct
    by 익명
    2016/10/10 Views 36  Replies 9

    학창시절 괴롭혔던 친구를 만났는데

  17. 10Oct
    by 익명
    2016/10/10 Views 24 

    핵무기 폭발 장면 모음.gif

  18. No Image 10Oct
    by 익명
    2016/10/10 Views 16  Replies 7

    K리그 울산 vs 제주 역대급 골장면.gif

  19. No Image 10Oct
    by 익명
    2016/10/10 Views 43  Replies 9

    군대선임한테 욕먹은 아들 본 부모님.jpg

  20. No Image 10Oct
    by 익명
    2016/10/10 Views 42  Replies 11

    약혼 파토 사유.jpg

  21. No Image 10Oct
    by 익명
    2016/10/10 Views 43  Replies 8

    10년전 대한민국을 열받게 만들었던 사건.jpg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