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2016.09.07 09:28
다른 건 그냥 부부끼리 투닥대는 걸로 넘어가겠는데 유산한 부인한테는 좀 잘 해주지 저게 뭐냐

그리고 뭔지 모르게 좀 둔한 놈일세... 내 결혼한 친구 한 놈 생각나는데 딱 저럼 ㅋㅋㅋ 너무 비슷함
악의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닌데 생활이나 말 자체에 딱히 조심성이 없음, 그리고 다른 사람 감정을 읽어내는 것도 좀 둔하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라는 식
자기랑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일 아니면 왠지 좀 대충대충 하고
그게 참 애매한 거라 참다 참다 터지면 난 할만큼 했는데 왜 그러냐는 식
걔 부인은 맨날 속 터져서 우리한테 와서 하소연을 함, 우리끼리도 대충은 아는데 그래도 같이 사는 건 아니라 넘어갔던 것들 하나하나가 같이 사니까 거슬리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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