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2016.09.16 18:35

울아버지가 췌장암이셨는데.. 반년동안 병원이란 병원은 다 돌아다녔는데 제대로 진단을 못했고.. 특히 고려대병원 각각 다른곳 3곳 갔는데 아무곳에서도 진단을 못내림.. 나중엔 수원 아주대병원가서 검사해서 췌장암 진단받음.. 허리가 너무 아프고.. 그 요로결석처럼 제대로 눕는것도 못할지경이라고 하심..

병원에 입원해서 의사가 개복을 해봐야안다고 해서 개복을 했는데.. 너무 전이가 많이 되어서 바로 수술중단.. 6개월밖에 못사신다고 그랬는데 일년정도 사시다가 갑자기 안좋아지셔서 돌아가셨슴.. 

옆에서 보는 내내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 우선 진통제가 딱히 드는게 없기때문에 척추에다가 마취안하고 진통제를 바로 꼳아두고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가서 진통제 다시 주입받고 그랬슴.. 매일매일 소독해야함 바늘이 바로 척추에 꼳혀있슴.. 내가 피 엄청 무서워하는데도 어쩔수 없더라..

음식은 아무것도 못드셔서 맨날 누룽지 한숟가락 드시고 그것도 소화가 안되셔서 매일 관장하시고.. 

하.. 정말 그런거 보면서 보험도 그렇고 건강은 정말 잘 챙겨야 겠다라는 생각을 매일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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