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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44/0000962182

 

이근호 상벌위원은 “이번 사안은 팬들이 집단으로 물병을 던졌고, 이로 인해 선수가 보호받지 못하고 피해를 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벌위는 경기 감독관 보고서와 감독관 회의 결과를 검토하고 각 구단의 경위서와 상벌위 현장에서의 소명 등을 거쳐 징계 수준을 결정했다.

서울은 상벌위에 제출한 유성한 서울 단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향후 인천과의 경기를 자기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은 “이번 사건은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관중 소요 사태로 간주돼야 한다”며 “인천 서포터스는 지난 수년간 서울 선수단을 향해 욕설과 비난 등 위협행위를 저질러 왔고, 기성용·김진야를 비롯한 서울 선수들은 인천 원정 경기와 관련해 장기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응원석과 골대 사이가 가깝고, 선수단 버스에 일반 팬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구조적으로 충돌 위험성이 있다”며 “인천 서포터스의 돌발적인 폭력 행위 재발을 막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은 백종범을 피해자로 규정, “경기 중 인천 서포터스가 지속해서 백종범을 위협했다. 백종범에 대한 존중과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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