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금년 초모생(신입병사)부터 군복무기간을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씩 각각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복무기간 연장은 남자뿐만 아니라 여군의 경우도 함께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의주의 한 간부 소식통은 “여군의 경우는 만 17세에 입대하여 7년을 복무하고 만 24살에 제대를 했는데 금년 입대자부터는 2년을 연장하여 9년을 복무해야 하며 26살에 제대를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사사(개인)여행으로 중국에 나온 평양의 한 주민 소식통은 “군 복무중인 조카가 10년의 의무복무기간을 다 채우고도 제대를 못 하다가 군복무 12년을 마친 최근에야 제대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북한군에 입대하는 초모(징집)대상자는 모두 고난의 행군 시기에 태어난 세대로 초모자원이 절대 부족해 북한군은 병력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당국이 초모자원 부족으로 군 병력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병사들의 복무기간을 3년 더 연장하는 무리한 처방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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