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다 떠난 채팅 사이트

불륜전용사이트

24살때 군대 막 전역하고 알바하던 시절에 쉬는 날 너무 심심해서 세이클럽을 해봤음. 진짜 그때도 다 30대 중후반이 어릴 정도로 다 아재나 아줌마들 뿐이었던터라 그냥 아재들하고 인생에 대한 노가리까고 놀았음. 세이클럽의 장점은 고인물들이 매일 들어오는편이라 나도 알바 끝나고 가끔 들어갔는데 어느 날 23살짜리 여자애가 대화방에 들어왔음. 그때 나를 좋게 본 아재들이 20대들끼리 잘해보라고 계속 바람 넣어서 다음 쉬는 날 직접 만나러 갔음. 내가 집이 인천이고 걔가 수원 살았어서 그냥 지하철타고 갔더니 진짜 만나러 올지 몰랐다고 엄청 당황해했지. 사실 그때 난 사진도 안보고 간거라 진짜 존못이면 어쩌지? 하면서 나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스타일이라 뭔기 기분이 업되어서 술마시면서 여러이야기 했는데 걔도 내가 싫지 않았는지 분위기가 좋았음. 그러다가 애가 지가 동거하던 남자가 바람피워 집나갔다며 우는데 얘를 두고 인천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 데리고 걔 자취방 갔다가 거사치르고 아침까지 있었지. 며칠 더 같이 있으면 안되냐고 해서 알바 쉰다 전화하고 3일동안 집안에서 티비보고 밥시켜먹고 그거하면서 놀았는데 그 순간에는 너무 좋았음. 어려서 그랬는지 군대를 막 다녀온 상태라 여자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그냥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은 3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틀 뒤부터 연락이 안되더라. 그래서 며칠동안 연락했는데 연락이 아예 안되서 찾아갔더니 집을 뺀건지 문을 안열어준건지 그렇게 연락이 끊겼음. 벌써 십년이 훨씬 넘은 과거라 잊고 살았는데 세이클럽 글 보니까 그 때 생각이 확 떠오른다. 짧게 쓰려다가 너무 진지하게 길게 썼네 ㅋㅋ 문득 과거 생각에 잡소리가 너무 길었구나. 걔는 잘 살고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