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na.co.kr/view/AKR20200914175800094?input=1195m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에 창궐한 스페인 독감을 이겨낸 브라질 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도 회복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에 사는 은퇴한 농부 하이문두 레오나르두 지 올리베이라는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지난달 17일 병원에 입원했다가 거의 보름 만인 31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하이문두는 1918년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스페인 독감에 걸렸다가 회복됐다.
당시 스페인 독감으로 전 세계에서 5천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브라질에서도 3만5천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은 하이문두가 스페인 독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를 내는 코로나19에서도 회복하면서 100여년의 시차를 두고 2개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한 이례적인 사례가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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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고령인데 이걸 ㅎㄷㄷ
유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