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최초로 호적에 오른 한글 이름

난 진짜 사주팔자 점쟁이 작명소 이런 미신들 극혐하는데
사람들이 죄다 작명소가서 이름 짓다보니
요새 아들은 하준 예준 시후
딸은 지유 하린 시하
이런 이름들이 많더라고
기존에는 많이 안쓰던 이름들이라 별로 없을것 같지만
매년 출생신고시 많이 등록된 이름 1위 2위 3위가 저 이름들이고 각 12%정도씩이니
한반에 최소 두명은 같은 이름을 쓴다는 거임 학년으로 치면 더 많겠지
이름 자체는 예쁘고 좋은데 너무 흔해서
하준a 하준b 이런식으로 불리겠지
난 우리아들이 '머시기 abc'로 불리는게 너무 싫어서
그냥 저딴 작명공식 싹다 무시하고
내가 생각한 이름으로 지어줬다
내가 살면서 한번도 들어본적 없고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들게 외자로 심플하게 지음
앞으로 아이 낳을 사람들도 아이 이름 지을때
작명소 가서 뻔하고 흔한이름 받아오지 말고
자기가 지어주고 싶은 예쁜 이름 지어줬으면 좋겠다

정말로 감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