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출몰하는 노숙자의 정체

3,4년 전쯤에 그알에서 나온 x맨인듯...명문대 생이 부러워서 연세대 고려대생 행세하고 다님..서울대도 아니고 반드시 연고대생이여야 한데..우리나라밖에 없는 병일듯

물리 전공이었으면 물리적인 공격을 하고 다녔을텐데
화학 전공이라 화학적인 악취공격만 하고 다녀서 다행이다.

나 대학원 다닐 떄도 저런 사람 있었다
일본애였는데 안씻어서 늘 퀴퀴한 냄새가 남. 연구실에 걔가 왔다갔다는걸 냄새로 알 수 있었다.
머리 늘 떡져있고 안경 렌즈는 아예 하얀색이었다. 여자애들은 대놓고 피하고 남자들은 그래도 뭐 창문열고 문 열어놓고 그렇게 대응함. 그래도 가끔은 씻는지 냄새 안날 떄가 있고 심하게 날 떄가 있고 그랬음. 그래도 왕따는 안시켜서 적당히 환기시켜가면서 잘 지냈는데 졸업시즌에 예민해서 결국 터짐. 누가 페브리즈인가 방향제인가 사다가 걔 자리에 갖다놨는데, 그거 누구꺼냐고 자기껀 아니라그러면서 여기저기 물어보러 다니니까 그거 준 놈이 진짜 짜증났는지 폭발해버림.
'니가 안씻으니까 누가 저런짓까지 하는거 아니냐 피해주지말고 씻어라, 노력도 안하는건 니 잘못이다' 뭐 이렇게 말해버림
상처는 받았지만 씻고다닐 줄 알았는데 저 이후로는 심야에만 연구실 오더라. 씻으면 안되는 병인가 싶었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뭐 냄새나는 질병?도 아닌데 옷도 안빨아입고 존나 미친새끼였음. 그래도 왕따는 안시켜서 이사하는거 도와주러 간적도 있는데 집에 멀쩡한 샤워실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