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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상 잠정 발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Efficacy는 70% 정도로 발표되었는데, 몇가지 살펴볼 점이 있습니다.

1. 독특한 스터디 디자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2/3상, 3상을 진행하였는데, 투여 용법을 달리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약 2,700명은 표준용량의 절반을 먼저 맞고, 1달뒤에 표준용량을 집행하는 방식, 약 8,900명은 1달 간격으로 표준용량을 2번 맞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전자에서는 약 90%의 효능이 나왔고, 후자에서는 약 62%정도의 효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2. 충분한 효과인가?

90%효능이 나왔다고 발표한 2,700명짜리 용법은 아무래도 연구대상자 수가 적어서 효능의 신뢰구간이 매우 넓을 듯합니다. 또한 상식적으로 적은 용량을 맞은 군에서 효능이 높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려워서, 아마 확률적인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이후 몇분의 전문가가 백신의 특성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네요.) 즉 실제 효능은 60~70%선으로 추정됩니다. (아스트라제너카에서도 발표한 평균 효능도 70%선입니다.) 이는 COVID-19 유행을 통제하기에 약간 아슬아슬한 정도로 생각됩니다. 접종이 잘 이루어질 경우 통제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간 내 효과를 보기에는 좀 애매합니다. 추가적인 결과가 필요합니다.

3. 왜 화이자, 모데나보다 낮은 효능이 나왔는가?

아직까지는 잠정적인 결과입니다만,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방식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벡터백신입니다. 즉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에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물질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바이러스 안에 유전정보를 저장하므로 mRNA보다 보관과 이송이 편리한 반면, 그만큼 면역을 형성하는 능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가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효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일반 백신과 크게 다르지않은 운송, 보관조건과 낮은 가격을 주무기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량을 2021년까지 30억 도즈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생산량 또한 충분한 편입니다. 즉 개발도상국 등 전세계적인 통제를 위해 활용된다면 그 가치를 입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5. 한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발표한 대로라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으로는 빠른 종식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즉 효능이 90%대인 것과 70%인 것은 Safety margin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보관이나 운송 체계를 mRNA백신 사용을 가정하고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결국 mRNA백신과 벡터백신을 High-Low mix개념으로 가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예비로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게 제 의견입니다.

또 백신의 안전성이라는 측면에서 벡터백신과 mRNA백신 모두 새로운 시도인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벡터 백신은 병원성이 없긴 하나 다른 바이러스를 활용하는 개념이므로 더 신중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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