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 의대 자퇴때문에 우리집 뒤집어짐;;;;;

속은 상하겠지만 자식이 못하겠다는데,, 

본인이 더 힘들겠지;; 저기서 부모가 울고불고 난리피우는 건 

자식한테 못할 일 아닌가...의대갈 머리와 노력할 수 있는 재능있고

본인 적성이 아니란걸 찾았으면 격려해줘야지.

속은 상하겠지만 자식이 못하겠다는데,, 

본인이 더 힘들겠지;; 저기서 부모가 울고불고 난리피우는 건 

자식한테 못할 일 아닌가...의대갈 머리와 노력할 수 있는 재능있고

본인 적성이 아니란걸 찾았으면 격려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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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가 가기 어렵지... 하지만 일단, 의대가면 의사 되긴 쉬움
우리나라 국시 합격률이 95%임.
의대 공부가 어렵긴 해도 애초에 그 만한 대가리 가진 애들이 갔음
그만 두는 건 공부하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그만 두는 거임

오죽 안 맞으면 저러겠냐 불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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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울긴 왜 우냐 ㅋㅋㅋ 애를 위로해주는 척이라도 해야지. 애가 공부 힘들어서 못버티겠다고 하는데. 그게 왜 화가 나서 밖에 나가서 담배까지 꼬나물 일임?
부모가 운 이유 추측해본다
1. 아들 의사 되나 하고 기대 ㅈㄴ 했는데, 자식한테 실망해서
2. 투자한 돈이 아깝고, 평생 용돈 받을만한 든든한 소스 하나가 없어져서
3. 가문에서 의사가 배출된다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구라쟁이 될까봐

어느 옵션이건 자식을 트로피로 생각하는 걸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자식을 진심으로 생각했다? 가장 먼저 뭐가 그렇게 힘든지 묻고, 쉬고 싶다는 이유거나 너무 혼란스럽다거나 하면 휴학을 첫 옵션으로 주면서 머리좀 식히면서 딴 공부 하고프면 하고, 자퇴는 미루게 하면 되는 일인데.

그리고 자식도 나름 백업 플랜이 있구만. 의대갈 머리면 교사나 공무원 뚫는거 어렵지 않게 할건데, 교사나 공무원 되면 아들 삶은 든든하게 이어가는데, 왜 부모가 난리 부르스를 떠냐 이말이야 ㅋㅋㅋㅋ 본인 인생 본인이 결정하고 개척해 나간다는데. 24이나 먹었으면 알아서 인생 사는거지.

결국 부모가 생각했던 그림대로 그려지지 않고, 그 그림엔 본인들 이득이나 금전사항이 껴 있으니까 그런거지 뭐. 가족도 결국 기브 엔 테이크를 완전 배제한 관계라고 생각할 순 없다. 이런 케이스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