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jpg
2018.07.24 07:53

캠핑 장박족 극성

조회 수 43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01.jpg

무료로 있을 수 있는 피서 명당자리에 텐트를 계속 쳐놓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이틀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밀착카메라로 구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2.jpg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천의 선녀바위 해수욕장입니다.

아름다운 절벽을 보면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서 요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03.jpg

그런데 제가 지난 금요일에 왔을 때 봤던 텐트 여러 동이 주말을 지나고 아직까지도 남아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가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과 같은 자리에 텐트들이 있습니다.

 

04.jpg

05.jpg

인기척은 없고 안을 들여다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06.jpg

텐트는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돌로 꼼꼼히 고정됐습니다. 

 

07.jpg

08.jpg

주변을 살펴봐도 텐트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09.jpg

10.jpg

텐트 주인이 미리 좋은 자리를 맡아두고 시간날 때 와서 이용하는 것입니다.

무료 휴가지에 '알박기'로 알려진 이른바 '얌체 장박족'의 야영입니다.

 

11.jpg

12.jpg

텐트를 다시 칠 필요도, 자리 싸움을 할 필요도 없어 주로 낚시인기 장소나 야영 명당 자리에 보이는 행태입니다.

주말 낮 대전 갑천변입니다.

 

13.jpg

이곳 일부 텐트 안에도 주인이 없습니다.

다리 아래나 나무 아래처럼 그늘이 생기는 곳이 텐트 장박족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텐트가 색이 바래거나 삭지 않기 위해서 그 위쪽에 천막을 쳐놨는데, 그 위쪽에는 낙엽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14.jpg

또 이쪽 반대편 텐트를 와보시면요.

지금이 현재 한여름인데도 한겨울 옷이 이렇게 걸처져 있고, 그 위에는 거미줄까지 처져 있습니다.

 

15.jpg

이런 장박족의 텐트 때문에 정작 주말을 맞아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은 자리잡기가 힘듭니다. 

 

16.jpg

17.jpg

햇빛에 오래 노출돼 천 곳곳이 삭아 찢어졌고 아예 텐트가 무너져 흉물로 변한 곳도 많습니다.

강가에는 오래된 텐트와 캠핑 용품이 버려져있습니다.

 

18.jpg

휴가지에서 텐트를 또 하나의 집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샤워를 할 수 있는 텐트가 따로 있고 심지어 농작물도 재배합니다.

한 두 가구가 아닙니다.

 

19.jpg

20.jpg

21.jpg

이곳에서 오래 살다 보니 개를 위한 텐트도 있고요. 

 

22.jpg

23.jpg

텐트 안에서 쓸 전기를 생산할 태양광 패널까지 설치해뒀습니다. 

 

24.jpg

전기가 공급되니 선풍기도 사용하고 가재도구도 갖춰놨습니다.

이 곳에 텐트를 설치해 둔 이유를 묻자 화부터 냅니다.

 

25.jpg

26.jpg

27.jpg

관할 지자체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28.jpg

'얌체 장박족'으로 몸살을 앓던 청주 문암생태공원은 결국 지난해부터 이용 요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9.jpg

30.jpg

일부 해변에는 자릿세가 극성이고, 자릿세가 없는 곳에는 이렇게 텅 빈 텐트가 자리를 차지합니다.

즐거운 휴가철, 기분 상하는 일이 없으려면 기본적인 시민의식은 지켜야겠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 H_Shelock 2018.07.24 08:26
    개념머리보소 와....말이 막나오게 생겼네...
    울 동네는 2~3일 지나면 가서 보고 사람 없으면 다 걷어뿌는데...
    0 0
  • 1111 2018.07.24 09:09
    저 텐트 유명하지. 내가 인천 사는데 나구 종종 놀러가면 항상 있지. 마치 지 사유지인양
    0 0
  • frbgf 2018.07.24 15:22
    하,......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if 에스파 윈터 무대 근황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411 2
베스트 글 mp4 SNL)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산악회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95 2
베스트 글 jpg 박명수 치킨집 알바생 후기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14 2
베스트 글 gif 개 좆되는 침팬지 실제 근력....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417 2
베스트 글 jpg SNL 국정감사 팜하니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18 1
베스트 글 jpgif SNL 하니 패러디가 저격이 아닌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34 1
베스트 글 mp4 ㅇㅎ) 혼틈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488 1
베스트 글 jpg 100% 확률로 찐따인 속성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66 1
베스트 글 mp4 우리나라 걸그룹은 사실상 WWE 맞음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407 1
베스트 글 gif 걸그룹 누나... 응큼한 장난...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419 1
343366 jpg 박명수 치킨집 알바생 후기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14 2
343365 jpg 100% 확률로 찐따인 속성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66 1
343364 jpg SNL 국정감사 팜하니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18 1
343363 jpg 누나가 매형때문에 16층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385 0
343362 jpg 미혼, 독거 유튜버의 제목이 점점 우울해지는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35 0
343361 jpg 논쟁중인 영국 셰프의 길티플레져 신라면 음식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09 0
343360 jpg "지뢰인 것 같아요"…주민 신고에 119 출동해보니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50 0
343359 jpg 사귀고 잤는데 먹버당한 여시녀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98 0
343358 jpg snl, 풍자 개그 파묘 시작한 더쿠 ㅋㅋㅋ 1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13 0
343357 jpg 운전자가 합의금 2억7천만원 낸 교통사고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89 0
343356 jpg 뉴진스 쿠팡 총공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27 0
343355 jpg 필살기 쓰신 직장 안마사분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51 0
343354 jpg 엄마가 소고기뭇국 얼려서 보내줬는데.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0 209 0
343353 jpg 복귀??? '그' BJ 복귀 각 시사 ㄷㄷㄷㄷㄷ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1565 3
343352 jpg 의외로 미래 기술을 예측 못한 사람들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830 0
343351 jpg 시진핑 욕하자 급발진하는 보배아재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895 4
343350 jpg 집 앞서 13시간, 문 열리자…여성BJ 비명 "끔찍한 일 당했다"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785 1
343349 jpg 반신이 마비된 사람에게 한국으로 시집 온 일본여자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19 934 4
343348 jpg 남자 아이돌 긁는방법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616 0
343347 jpg 또 조작하다 걸린 도요타 최신근황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691 0
343346 jpg 나이도 성별도 다르지만 유쾌한 첫만남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645 2
343345 jpg 학창시절 현재 탕후루급 인기 많았던 음식 2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19 555 0
343344 jpg 서초는 어떻게 삼성전자를 몰락시켰는가?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761 2
343343 jpg 딥페이크 감청법 입법예고 찬반 근황 2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19 459 1
343342 jpg 40개월 애기 전력질주 시킨 부모의 최후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9 541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735 Next
/ 1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