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생인 데이비드 고긴스.
(David Goggins)
그리고 그는
이라크, 아프간에 3회 파병된 베테랑이자
미군내에서 최초로
해군 기초수중폭파(BUD) 수료,
육군 레인저스 최우수 졸업생,
공군 전술항공통제반 수료
육군, 해군, 공군의 지옥훈련 프로그램을
무려 모두 수료한 화려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언론에는 '세계 최고의 군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데이비드 고긴스.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도
복무한 특수부대 네이비씰 출신인데.
돌연 2005년에 갑자기 제대를 신청하여
군복무를 접었습니다.
다들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죠.
전역을 한 고긴스는
몇달 뒤에 샌디에고 160km 울트라 마라톤에 참석합니다.
그가 대회에서 드러낸 모습은
전문적인 마라톤 선수의 복장이 아니라
구멍나고 찢겨진 허름한 옷이었습니다.
그가 이날 입은 티셔츠는
2005년 아파간 작전 중에 숨진
전우가 마지막에 입던 티셔츠이었습니다.
2005년 아프가니스탄 작전 중
헬기 추락으로 동료 6명이 전사하는
끔찍한 사건을 겪습니다.
그 당시 전사한 전우들의
자녀들이 있었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던 그는
그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주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등록금을 벌기위해
큰 상금이 걸린 각종 대회에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지는 않았죠.
첫 대회에서는 순위권에 들지도 못했습니다.
전문적인 러너들과의 경쟁을 힘들었던 것이죠.
그러나
그의 의지는 누구보다 굳건했습니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매일 20km를 뛰면서
다음대회를 준비합니다.
심지어
달리는 것은 원래 싫어하였고,
수영도 자전거타는 것도 싫어한다고 밝힌 그.
운동을 하는 것은
오로지 전사한 전우들의
자녀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드워터 울트라 마라톤의
코스 길이는 135mile
km로 환산하면
217km
2007년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배드워터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출전.
무려 3일간 달려야하는 죽음의 레이스에서
결국 3위에 입상하여 상금을 탑니다.
그 이후부터 데이비드 고긴스는 철인마라톤
대회마다 출전해서 상금을 타갑니다.
그렇게 우리 돈 2억 2천만원의 상금을 모아서
전사한 전우들의 자녀들에게
학비로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턱걸이 신기록에
도전하는 모금이벤트를
특수작전군 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그의 기록은 24시간 동안 총
4025회의 턱걸이를 해내며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재는 다른 사람한테 뺏긴 기록)
몸의 한계를 극한으로 쓴 그는
얼마나 아팠으면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에 눈물을 흘려가며
턱걸이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의 후원으로
대학을 졸업한 전사자의 자녀는
2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달리기는 커녕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그의 옛 사진.
그의 최근까지의 기록들.
대단한 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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