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6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1990∼2015년 조사결과
안보이는 종 수두룩…학계 "더는 번성 어렵다" 비관론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사람은 고작 4년 더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최근 야생 꿀벌류의 생물 다양성이 30년 전보다 급격히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박물관·대학·시민 과학자들의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2006∼2015년 확인된 벌의 종(種)은 1990년대보다 25%가량 감소했다.

확인되지 않은 종이 멸종했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이 조사 결과가 많은 벌이 야생에서 더는 정기적으로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립 과학 기술 연구 위원회 소속 생물학자 에두아르도 자타라는 "시민 과학이 보편화되고 수집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보고된 야생벌 종은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아직 벌에게 대재앙이 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야생벌들이 더는 번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야생벌의 다양성 감소는 종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전문 매체 '원어스'(One Earth)가 2만 종의 벌을 분석한 결과 꼬마꽃벌과(Halictid) 벌의 종류는 1990년대보다 약 17%가 감소했지만, 털보애꽃벌과(Melittidae) 종은 같은 기간41% 넘게 줄었다.

자라타는 꽃가루 매개 곤충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는 10년마다 지구상 곤충의 종류가 10∼2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농경 지역에서의 벌 부족으로 일부 식용 작물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기껏해야 4년 정도 더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유명한 예언을 남기기도 했다.

꿀벌이 꽃과 꽃을 날아다니며 수분(受粉)을 돕지 못하면 식물이 혼란에 빠지고 식물을 먹이로 삼는 동물도 치명타를 맞을 것이라는 경고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971 뉴스 카카오톡 개편 이후 ‘선물하기’ 거래액 100억원 이상 감소 2 대단하다김짤 2025.11.05 386 1
3970 뉴스 [속보] 법원 "민희진, 뉴진스 독립 위해 여론전…뉴진스 보호 목적아냐" 대단하다김짤 2025.10.30 341 0
3969 뉴스 미국과 관세협상 세부 내용 합의 11 재력이창의력 2025.10.29 793 2
3968 뉴스 [단독] 빈폴 새 옷 38억원어치 불태웠다…삼성물산 ‘검은 그린워싱’ 1 재력이창의력 2025.10.28 819 0
3967 뉴스 UFC 오디션 승리자 "황인수와 왜 재대결?" [로드FC] 대단하다김짤 2025.10.25 430 0
3966 뉴스 "물 달라" 거절에…환경미화원 살해한 중국인 '징역 25년' 4 대단하다김짤 2025.10.25 472 1
3965 뉴스 [단독] "37년 간 애타게 찾았는데"…'염전노예' 또 확인 5 대단하다김짤 2025.10.20 637 0
3964 뉴스 구준엽 처제 오열 "형부, 매일 故서희원 묘지서 밥 먹고 초상화 그려" 5 대단하다김짤 2025.10.19 674 2
3963 뉴스 [단독] ‘가혹행위 사망’ 윤 일병 유족에 위자료 2500만원 결정 5 재력이창의력 2025.10.12 409 0
3962 뉴스 '포천 길거리에서...' 20대 남자 쫓아가 키스, 성폭행 시도한 인도 남성 2 재력이창의력 2025.10.07 386 0
3961 뉴스 "4억원 어치 골드바 살게요"…할머니의 다급한 요구에 8 재력이창의력 2025.10.04 1155 1
3960 뉴스 [충격] 중국계 조직 동남아에서 취업사기로 한국 청년 1000명 감금·폭행…마약·범죄 강요 7 대단하다김짤 2025.10.02 790 2
3959 뉴스 [KBO] '장애인석 숨기고 특별석 판매'…경찰, 한화이글스 대표 송치 대단하다김짤 2025.10.02 240 0
3958 뉴스 11년 키운 혼전임신 딸, 친자 아니었다…아내는 욕하며 '적반하장' 10 재력이창의력 2025.09.30 1346 5
3957 뉴스 '[단독] '연희동 싱크홀' 책임 가리랬더니 아내 잃은 피해자를 입건해 검찰에 넘긴 경찰' 사건은 왜 그렇게 된걸까?(요약有) 3 대단하다김짤 2025.09.24 940 0
3956 뉴스 [단독]강미나, 아이오아이 10주년 재결합 참여 끝내 불발 3 재력이창의력 2025.09.13 1662 0
3955 뉴스 [단독]'한끼합쇼', 김승우·김남주 집 촬영 후 방송 폐기 9 대단하다김짤 2025.09.03 1059 0
3954 뉴스 빌 게이츠, 유재석 만난다…‘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확정 5 재력이창의력 2025.08.18 596 0
3953 뉴스 더본코리아 2분기 실적 발표 6 대단하다김짤 2025.08.14 991 5
3952 뉴스 [속보] 빌 게이츠, 다음주 한국 방문 1 대단하다김짤 2025.08.14 278 0
3951 뉴스 [단독] '응팔' 10주년 MT, 류준열은 불참…일정상 이유 2 재력이창의력 2025.08.13 854 0
3950 뉴스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2027부터 완전 적용 3 대단하다김짤 2025.08.11 577 1
3949 뉴스 [단독] 김병만, 입양 딸에 소송 당했다…"다른 혼외자 있다" 주장, 공방 법정으로 4 대단하다김짤 2025.08.07 793 1
3948 뉴스 [단독]'결혼' 이민우, 2세 임신 겹경사…예비신부는 6세 딸 키우는 싱글맘 2 재력이창의력 2025.08.06 632 0
3947 뉴스 40대~50대 ‘날벼락’.. IT 업계 희망퇴직 중 2 재력이창의력 2025.08.03 68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 Next
/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