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96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10317218

 

예비군 훈련 거부…1·2심서 유죄 선고돼
2018년 '양심적 병역거부'는 인정되기도
대법 "양심적 훈련거부도 정당한 사유"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지난 2018년 종교의 자유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해선 안 된다고 본 대법원이 이번에는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를 최초로 인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8일 예비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한 전원합의체 판례를 이번 사건에도 적용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018년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병역법 88조 1항 1호에서 규정하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재판부는 "예비군법 15조 9항 1호는 병역법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국방 의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예비군 훈련도 집총이나 군사훈련을 수반하는 병역의무 이행이라는 점에서 전합 판결의 법리에 따라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예비군 훈련에서 양심의 자유를 대법원이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복무에 관한 판결이 있은 뒤 하급심에서는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도 처벌해선 안 된다는 판결들이 잇따르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6차례의 예비군 훈련 소집 통지서를 받고도 훈련을 이수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A씨는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됐다. 이후 A씨는 양심의 자유를 주장하며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비군법 15조 9항 1호는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고 있다.

즉 A씨는 자신의 종교에 따른 양심이 위 법 조항상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1심과 2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먼저 1심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입각해 훈련을 거부하는 것은 양심표명의 자유의 관점에서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안전보장 등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거나 훼손할 가능성이 충분한 행위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2심도 A씨의 병역거부 혐의를 인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2009년 비슷한 조항의 옛 향토예비군 설치법 15조 8항에 관한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를 근거로 2심은 "대법원 또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예비군 훈련 불참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군복무는 현역으로 마쳤으나 이후 종교에 귀의해 예비군 훈련을 거부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라며 "동종 범죄전력 외에는 다른 범죄전력이 없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당초 이 사건은 전합이 심리했으나 선고에 이르러 소부로 재배당됐다.

 

 


 댓글 새로고침
  • evankBEST 2021.01.28 18:10

    양심적 병역거부? 훈련거부? 말 자체가 쓰레기잖아. 지금 이시간에도 나라 지키려 청춘을 바치고 있는 후임들은 비양심적인거냐? 가장 빛날 나이에 2년 넘게 끌려갔음에도 나라를 지킬수 있었음에 뿌듯해하는 예비역들은 양심이 없는거냐고...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9점을 받으셨습니다.

    3 0
  • flesh77 2021.01.28 17:46

    원해서 군대가는 청년이 얼마나될까? 이럴거면 징병제 폐지하고 모병제로 가자.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1 0
  • evank 2021.01.28 18:10

    양심적 병역거부? 훈련거부? 말 자체가 쓰레기잖아. 지금 이시간에도 나라 지키려 청춘을 바치고 있는 후임들은 비양심적인거냐? 가장 빛날 나이에 2년 넘게 끌려갔음에도 나라를 지킬수 있었음에 뿌듯해하는 예비역들은 양심이 없는거냐고...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9점을 받으셨습니다.

    3 0
  • 빌리 2021.01.29 07:01

    현역 다녀왔자나여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팬미팅 비용이 24만원 돈빨아먹으려고 작정했네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6 250 3
베스트 글 jpg 일주일만에 이혼하게 한 와이프의 조건 2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7 175 2
베스트 글 jpg 훈훈해 보이지만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3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6 331 2
베스트 글 jpg 동탄 경찰서 근황 3 new 꾸준함이진리 2024.09.26 775 2
베스트 글 jpg 연세대 경영 입학 vs 1000억 일시불로 받기 5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7 124 1
베스트 글 jpg 나는솔로 돌싱특집에서 연하남 정신 못차리게 하는 누나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7 177 1
베스트 글 jpg 외국계 회사 탕비실 레전드.jpg 1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6 291 1
베스트 글 mp4 김종국한테 칭찬 받는 쵸단.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6 297 1
베스트 글 jpg 5성급 호텔 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컴플레인 거는 여행 유튜버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6 656 1
베스트 글 mp4 파리 패션쇼에 참석한 전종서 복근 골반 ㄷㄷ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6 423 1
479278 mp4 축구보다 갑자기 깜짝 놀라는 고양이 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14 36 0
479277 jpg 짱깨발 미세먼지가 걷힌 최근 날씨 상황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9276 jpg 내일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빠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275 jpg 유재석 주변 사람들이 종종 듣는 말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274 jpg 180억 로또 1등 당첨된 19살 청소부, 11년 후...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273 jpg 돈은 언제까지 없는 거야?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272 jpg 온라인 판매 금지하라는 현대차 노조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271 jpg 에너지 대란에 뒤집힌 탈원전 막내휴일 2021.10.24 54 0
479270 mp4 경기 전 고 최동원 감독님 추모 헌화 행사에 동참한 류현진 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14 54 0
479269 jpgif 고래가 만든 무지개 팔로알통 2020.10.13 55 0
479268 jpg 휴가 냈는데 ...접종간격 단축에 당황.news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7 jpg 남편 식탐 때문에 3년만에 이혼하는 여자.jpg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6 jpg 스압) 유퀴즈에 나오셨던 해병대 1기 이봉식 옹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5 jpg 콜롬비아사 영화 오프닝 여신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4 jpg 中, 6.25 영화 '장진호' 역대급 흥행 돌풍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3 jpg 하이텔 시절 뜨거웠던 만화가 대결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2 jpg 늘어가는 대체육 시장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1 jpg 먹는 코로나 치료제 출시 예정 감자킹 2021.10.05 55 0
479260 jpg 곧 군대가는 남편을 둔 일본인 아내의 D.P시청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9 jpg 염전에서 잃어버린 7년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8 jpg 좌음 카카오가 짱깨 눈치를 보는 이유?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7 jpg 시한부 엄마의 마지막 용돈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6 jpg 의외로 완벽한 채식인 식단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5 jpg 최초의 봊인지 감수성 판결을 내린 화천대유 권순일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4 jpg 쓰레기더미에 개 60여마리 방임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3 jpg 가출 청소년들의 현실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2 jpg 집주인과 세입자의 대화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1 jpg 군인 전문 배우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50 jpg 친구 차에서 먹기 좋은 과자 막내휴일 2021.10.24 55 0
479249 jpg 미국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르크스 사상 막내휴일 2021.10.24 55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76 Next
/ 15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