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491966

 

"저금리로 전환" 유혹에
악성 앱 까는 순간 '아차'

소상공인·자영업자 울리는 보이스피싱 급증

'전화 가로채기'로 신고 차단
계좌 비밀번호까지 탈탈 털어
크롬 브라우저 흉내 낸 앱도 등장

 

 

최근 부산의 자영업자 A씨는 한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3억원의 저금리전환 대출을 권유받았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일단 대출받으려면 우리 은행 앱부터 깔아야 한다”며 “문자에 있는 사이트 주소를 눌러 달라”고 했다. 앱은 해당 저축은행 앱과 누가 봐도 똑같았다. A씨가 해당 저축은행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자 “보이스피싱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상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을 이용해 A씨의 전화를 가로챈 것. 다행히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면서 깔아둔 보이스피싱 탐지 앱이 악성 앱을 감지해 피해를 막았다.

 

소상공인 파고드는 보이스피싱

 


29일 보이스피싱 탐지회사인 인피니그루에 따르면 탐지 앱인 ‘피싱아이즈’에 확인된 스미싱 건수(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는 지난달 2689건에서 이달 4410건으로 64.0% 늘었다. 특히 공공기관 사칭 건수가 같은 기간 72건에서 552건으로 급증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타깃은 주로 자영업자다. BNK캐피탈 보이스피싱 담당자는 “최근 경기 악화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의 자금이 고갈되면서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송금을 유도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저금리 대환대출은 기존의 채무를 변제하고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 상품이다. 일단 대환을 받으려면 기존에 갖고 있던 대출액을 금융사 계좌로 입금하고 다시 대출받아야 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가 먼저 송금이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며 “일단 송금을 유도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엔 은행권 보이스피싱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2금융권에서 급증하고 있다. BNK캐피탈 담당자는 “저축은행 소상공인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출 상담사들이 문자로 대출 광고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소상공인들이 보이스피싱 문자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크롬’ 브라우저 흉내 낸 악성 앱도 등장

 

전문가들도 구별하기 어려운 악성 앱까지 나왔다. ‘크롬’이 대표적이다.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을 그대로 흉내 낸 것으로,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어 의심하지 않고 쓰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일단 악성 앱이 깔리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휴대전화 사용자가 누르는 문자나 숫자를 알 수 있게 된다. 계좌이체를 위해 미리 등록해 놓은 여섯 자리 비밀번호나 네 자리 비밀번호+영문 문자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도 ‘전화 가로채기’를 통해 신고를 차단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권유한 악성 앱을 깔고 나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유경식 인피니그루 대표는 “악성 앱 하나만 설치돼도 다른 금융권 앱의 전화를 가로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국민은행 스타뱅킹을 사칭한 악성 앱을 설치하면 피해자가 우리은행 앱을 써도 비밀번호를 빼낼 수 있고, 우리은행 고객센터로 가는 전화도 가로챌 수 있다는 것이다.

보이스피싱 탐지 앱 개발사인 에버스핀 관계자는 “악성 앱이 수시로 나오는 데다 고도화되고 있다”며 “금융사들이 등록된 악성 앱만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블랙리스트’ 방식보다는 특정 금융사 앱만을 허용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보상 상품도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고령층 위주의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최대 연 1.1% 금리)’을 출시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10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92만1000원의 피해를 입었다가 피해액의 약 70%를 보상받은 첫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어느 집이 에어컨 마음껏 틀게 된 이유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0 635 3
베스트 글 gif 공략 당하는 이시하라 사토미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10 578 2
베스트 글 gif ㅇㅎ) 외국 전통의상이 타이트한 한국누나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10 533 2
베스트 글 jpg 엎드려서 수업 받는 24살 여대생 + 근황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10 470 2
베스트 글 jpg 오늘자 아이브 장원영 인스타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10 311 2
베스트 글 gif 버스에서 담배피는 틀딱 참교육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0 389 2
베스트 글 mp4 쯔양 : 전남친의 동영상 협박으로 인해 강제로 일 했었다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1 191 2
베스트 글 gif 경적 소리에 화가난 딸라니의 민폐행동 9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10 357 1
베스트 글 mp4 (개빡침 주의!!) 쯔양 협박범 녹취록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1 148 1
베스트 글 mp4 쯔양 미정산금 최소 40억 이상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1 166 1
3805 뉴스 오세훈 ㄱ객기 38 file Dogsontop 2021.07.13 1831 25
3804 뉴스 영국 이코노미스트, 한국정부 남탓하면서 남의비판은 수용안해 34 file 흐어니 2020.08.24 957 15
3803 뉴스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세 인상 31 file 익명-826419 2021.06.16 1229 11
3802 뉴스 오세라비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괴물이나 다름 없어” 7 1년수익률20퍼 2020.12.20 1036 11
3801 뉴스 나눔의 집, 범죄 혐의만 11개... 숨진 할머니 유산까지 빼돌려 6 1년수익률20퍼 2020.12.19 769 10
3800 뉴스 기레기가 외신을 왜곡하는 방법 9 file 또뚜 2020.12.04 1251 10
3799 뉴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중지조건 8 익명-25789874 2022.02.23 1167 10
3798 뉴스 고소 계정 열었다는 조국에게 일침 날리는 다른 서울대 교수님 14 file 흐어니 2020.07.23 1087 10
3797 뉴스 미국서 K키트 사용 중단은 가짜뉴스 11 file 또뚜 2020.09.22 979 10
3796 뉴스 토요경제 신유림 기자의 기사 36 file 히비스커스 2021.09.25 2553 10
3795 뉴스 어제 광화문 코로나파티후기 14 file zeros 2020.02.23 1459 10
3794 뉴스 "샤워하니까 30분 뒤 와라"…예약 출동해준 소방관 징계 논란.news 17 file 재력이창의력 2023.11.20 1320 9
3793 뉴스 법무부 황제 의전이 아니라, 언론의 조작이었다 29 file Apollonius 2021.08.28 1285 9
3792 뉴스 유아인 이태원 참사 일침 21 file 재력이창의력 2022.11.03 2122 9
3791 뉴스 "유사시 北에 남한 의사 파견한다" 57 꾸준함이진리 2020.08.31 1229 9
3790 뉴스 전염병 경제적 피해규모 수조원 단위 15 file zeros 2020.02.23 1009 9
3789 뉴스 의사들 일침하는 간호사들..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아?.. 17 file 또뚜 2020.08.30 1272 9
3788 뉴스 10대 고딩 운전... 2명 사망 9 재력이창의력 2022.12.10 1611 8
3787 뉴스 공공 연구기관 '블라인드채용' 폐지 7 file 꾸준함이진리 2022.10.28 1081 8
3786 뉴스 영상 배포하겠다 돈 뜯고 성관계 요구한 30대녀 16 대단하다김짤 2022.10.25 1909 8
3785 뉴스 신입 여경 활약! 10년 도피자 검거 14 file 댓글러 2021.09.19 1276 8
3784 뉴스 곤충학자가 비판하는 그 강사 논문 8 피부왕김선생 2021.04.19 785 8
3783 뉴스 오늘자 국민일보 가짜뉴스 6 file 또뚜 2020.08.19 1065 8
3782 뉴스 지금 JTBC 미쳤네ㅋㅋㅋㅋㅋ 19 거울앞에거인 2021.07.16 1407 8
3781 뉴스 <조선일보>, 박지선 유족 원치 않는 유서 '단독'으로 보도 15 꾸준함이진리 2020.11.03 1365 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