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공매도는 사기" 공개 비판..'개미군단 지원군' 선언
입력 2021. 01. 29. 09:18
https://news.v.daum.net/v/20210129091842366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소유하지 않은 집은 팔 수 없고, 소유하지 않은 차도 팔 수 없다. 그런데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팔 수 있는가"라며 "그것은 헛소리이고, 공매도는 사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유럽 증시의 개미들이 사들이고 있는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CD프로젝트를 띄워주는 트윗도 날렸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신형 전기차 '모델S 플레이드'에서 CD프로젝트의 신작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할 수 있다면서 "사이버펑크의 미학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CD프로젝트 주가는 급등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증시에선 15.60% 올랐고, 미국 장외시장에선 11.46%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매도 조사기관인 브레이크아웃 포인트에 따르면 멜빈 캐피털 등 미국의 주요 헤지펀드들은 CD프로젝트에 공매도 물량을 갖고 있다.
CD프로젝트는 작년 12월 게임 타이틀 '사이버펑크'를 출시했으나 게임 중에 오류가 발생하고, 구형 게임기에서 잘 구동이 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때 멜빈은 대규모 공매도에 나서 2천470만달러(276억원)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