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siae.co.kr/article/2021012908242577713
29일 남양유업 관계자는 "최근 서로 다른 커뮤니티에서 분 단위로 불매운동을 조장하는 글을 수십건씩 올리는 일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며 "십여개에 달하는 커뮤니티에 똑같은 내용을 수백개씩 동시에 올려 임직원, 대리점주는 물론 주주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 게시물은 모두 ‘남양 매출 떨어지는 소리’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작성됐다. 최근 인플루언서 황하나(33)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확산하기 시작했다. 황씨가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나중에 황하나가 남양기업에 이사로 들어갈지 모른다’, ‘황하나 기업 남양 아웃’ 등의 내용과 함께 불매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