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2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594346

 

범행 후 피해자 속옷까지 빨며 증거인멸

/일러스트=정다운


아르바이트 첫 날 10대 외국인 유학생에게 술을 먹인 뒤, 강제로 성폭행 한 50대 식당 주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식당 주인은 20년 경력의 전직 경찰이었다.

경남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이헌)는 4일 강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7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기각했다.

A씨는 작년 8월17일 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베트남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구속 기소됐다.

창원지역 모 대학교 어학당에 다니는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B씨는 사건 당일 오후 5시20분쯤 A씨 가게를 찾아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영업을 마친 후 A씨는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시자고 했고, 이후 B씨를 성폭행했다.

A씨는 수사기관과 재판 과정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거나, “피해자 진술이 모순되고 일관되지 않는다” “피해자를 억압할 정도의 폭행이나 협박 등 상해가 없어 강간치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B씨가 곧장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후 피해 진술과 법정 진술 내용 주요부분이 일관되며 객관적 증거와 부합해 모순되지 않는다고 봤다.

/일러스트=정다운


소셜네트워크(SNS) 메시지로 지인 등에 “무섭다” “사장님이 자꾸 술을 먹으라고 해서 거절을 못하고 있다” 등의 내용을 보내고, B씨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은 지인들이 “피해자가 옷을 다 벗은 채 쪼그려 앉아 있어 입고 온 외투를 벗어 덮어줬다” 등의 진술 내용도 피해자 진술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오히려 재판부는 ‘피해 여성의 옷에 피와 구토가 묻어 세탁을 했다’는 사건 당시 A씨 행동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피와 구토가 묻었더라도 옷 뿐만 아니라 속옷까지 벗겨 피해여성을 알몸으로 두는 것은 경험칙상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타 지역에서 20년 간 경찰관으로 근무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행동은 증거를 없애기 위한 행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A씨의 행동으로 증거물이 제대로 보전되지 못했음에도 피해자 B씨 몸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피해자 상·하의, 양 손톱, 신체 내·외부를 닦은 면봉에서 A씨의 DNA가 나왔기 때문.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장과 아르바이트생 관계라는 것과 두 사람 나이차가 34살인 점, 피고인의 팔과 턱에 이빨로 깨문 자국이 남아있는 점을 보면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밝은 미래를 꿈꾸며 한국에 입국한 젊은 나이의 피해자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피고인이 종전 강제추행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mini617 2021.02.04 21:26

    참 나쁜 놈이네.겁도없고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1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어느 무명배우의 현실적인 배우의 삶 브이로그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511 4
베스트 글 jpg 당근에서 가족관계증명서 요구한 사람ㅋㅋㅋㅋㅋ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225 3
베스트 글 jpg 악마선임의 실체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290 3
베스트 글 jpg 한국 안갑니다... 태국 반한감정에 한국 불매운동까지 6 new 재력이창의력 2024.07.31 456 3
베스트 글 jpg 남친이랑 동거하는데 남친 아는 누나가 술마시면 우리집에 와서 자고 가요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397 2
베스트 글 jpg 순살 아파트가 유행하게 된 이유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408 2
베스트 글 jpg [단독] 코인세탁방서 빨래 대신 '밥상' 차린 불청객…무인점포 수난시대 3 new 재력이창의력 2024.07.31 181 2
베스트 글 jpg 의외로 다행히 별 파장없이 잘 넘어갔던 사건;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212 2
베스트 글 jpg 한끼줍쇼 찹쌀떡 아기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420 2
베스트 글 jpg ㅇㅎ)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만난 미모의 러시아 여사친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31 325 2
3814 뉴스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 3조2천억원 잘못 지급…줄줄 샌 혈세 10 꾸준함이진리 2024.07.25 738 2
3813 뉴스 CNN “한국 편의점 5만개,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많아 5 대단하다김짤 2024.07.20 430 0
3812 뉴스 속보) 전세계 공항 다운, 항공편 마비 2 제로콜라중독 2024.07.19 745 0
3811 뉴스 박주호, "너무 비판 말라"는 축구계 대선배 이회택에게 일침…"절차 정상적이었다면 애초에 안 일어날 일" 2 대단하다김짤 2024.07.18 406 1
3810 뉴스 [단독] 허웅 자료조작한 카라큘라, 쯔양 협박해명 녹취도 조작했나 2 대단하다김짤 2024.07.17 295 0
3809 뉴스 [단독] 카페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체액 테러'…20대 남성 경찰에 자수 3 꾸준함이진리 2024.07.16 458 0
3808 뉴스 충북 영동군 재난담당 2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 3 대단하다김짤 2024.07.15 805 2
3807 뉴스 "배달앱 수수료 아끼라고 전화 주문…6000원 더 받는 중국집" 한숨 3 대단하다김짤 2024.07.15 515 2
3806 뉴스 쯔양 협박한 애들이 비겁한 이유 대단하다김짤 2024.07.11 404 0
3805 뉴스 [속보]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뒤 박주호 폭로에 법적대응 검토 "부적절한 언행 놀라워" 2 재력이창의력 2024.07.09 324 0
3804 뉴스 [속보] '배달원 사망' 만취 운전 DJ 징역 10년 선고 7 재력이창의력 2024.07.09 449 1
3803 뉴스 [단독] ’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한 의사, 비판 여론에 병원 떠났다 1 제로콜라중독 2024.07.05 403 3
3802 뉴스 시청역 사고 현장에 ‘토마토 된…’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1 대단하다김짤 2024.07.05 188 0
3801 뉴스 [속보] 시청 교통사고 가해자는 '갈비뼈 골절' 후송... 병원서 경찰 조사 중 6 꾸준함이진리 2024.07.02 1622 1
3800 뉴스 시청역 교차로 인도 덮쳐 13명 사상…"시민친 뒤 차량 놓고 도주" 7 꾸준함이진리 2024.07.01 589 0
3799 뉴스 [단독] ‘라인사태’ 불러온 네이버 보안, 일본 업체가 담당했다 1 대단하다김짤 2024.06.25 221 0
3798 뉴스 '얼차려 사망 사건' 영장심사…중대장 '침묵', 부중대장 "죄송" 3 대단하다김짤 2024.06.21 363 0
3797 뉴스 (속보) '얼차려 훈련병 사망’ 부대 중대장 등 2명 구속···춘천지법 영장 발부 대단하다김짤 2024.06.21 135 0
3796 뉴스 [단독] KT, 웹하드 사용 고객 PC에 '악성코드'를…수십만 명 피해 추정 1 대단하다김짤 2024.06.20 339 0
3795 뉴스 [단독] 난민 자격으로 마약 유통한 동남아인… “한국은 ‘마약천국’ 걸려도 처벌 약해 6 대단하다김짤 2024.06.20 505 3
3794 뉴스 [단독] 백종원 더본코리아, 점주들 신고 전 이미 공정위 자진 신고 3 대단하다김짤 2024.06.19 559 1
3793 뉴스 인터넷 방송으로 6600만원 벌고도 기초수급비 3500만원 챙겼다 3 재력이창의력 2024.06.14 861 3
3792 뉴스 [단독] “34개월 병특보다 1년반 현역이 낫죠”...병장월급 오르자 중소기업 운다 4 꾸준함이진리 2024.06.14 318 0
3791 뉴스 '훈련병 얼차려' 중대장 아직 입건도 안해..."배후있나?" 의혹 키우는 경찰 1 대단하다김짤 2024.06.10 207 2
3790 뉴스 베트남 호텔서 성관계 거부하자 살해. 전 롤 프로게이머 이모(23)씨 4 대단하다김짤 2024.06.08 624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