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93&aid=0000033313
“스포티파이 수장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가격으로만 보지 말고 꼭 먼저 체험한 후에 판단해달라는 겁니다.(박상욱 스포티파이 한국 매니징 디렉터)”
이달 2일 ‘스포티파이(Spotify)’가 한국에 상륙했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전세계 3억4500만명이 이용 중인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국내 이용자들은 가상사설망(VPN)으로 우회 접속해 스포티파이를 사용해오기도했다. 글로벌 ‘음원 공룡’의 국내 진출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됐던 이유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광고가 나오는 대신 음악을 무료로 듣는 기능이 국내에선 빠지게 된 데다가 요금도 다소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국내 이용자들에겐 혼자 쓰는 ‘프리미엄 개인(월 1만900원·부가세 별도)’과 2인용인 ‘프리미엄 듀오(월 1만6350원·부가세 별도)’가 제공되는데, 해외에선 최대 6인이 1인당 2800원꼴로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요금제’가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디렉터는 “듀오 상품의 경우 국내 시장에 없던 형태지만 스포티파이가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선보인 결과로, 이용자 2명이 월 8000원대에 각각 개인화된 계정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료 요금제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이용자가 전세계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 (무료 음원 서비스는) 그런 부분에 맞춰 지속적으로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아이유 등 인기 가수들의 음원을 유통하는 국내 최대 음원 유통업체 카카오M과는 계약을 맺지 못해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박상욱 디렉터는 “지난주 출시 당시만 해도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음악 카탈로그는 6000만곡이었는데 현재 7000만곡으로 업데이트됐다. 평균적으로 4만여곡이 매일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의를 통해 더 많은 곡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디렉터는 “연내 빠른 시일 안에 팟캐스트 론칭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 팟캐스트 전문가들도 영입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와 시기적 차이를 두고 출시하게 됐다. 단기적으로 국내 팟캐스트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팟캐스트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조성해 생태계를 가꿔나가면서 해외에서 보였던 좋은 사례 등을 시도하며 한국 팟캐스트 오리지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뭔가 착각하는거 같은데 가격이 제일 중요한걸 모르는듯
- 축하드립니다. 와우! 최고 댓글 보너스 20점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