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7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7&aid=0001547515

 

학대사건 발생한 용인 아파트 / 사진 = 연합뉴스

오늘(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 숨진 A(10) 양을 최근 3개월간 맡아 키운 B씨 부부(40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요새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고 어제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씨 부부는 그러던 중 A 양이 숨을 쉬지 않고 몸이 축 늘어지자, 그제서야 행위를 중단하고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지난 8일 낮 12시 35분으로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였던 A 양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은 A 양 몸 곳곳에 난 멍을 발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B씨 부부로부터 "아이를 몇 번 가볍게 때린 사실은 있다"는 진술을 받아 이들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어 이들을 상대로 A 양의 사망 경위를 캐물었고 B씨 부부는 결국 물을 이용한 학대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A양의 시신에는 주로 익사한 경우 나타나는 선홍색 시반(사후에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이 보이지 않아 익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A 양의 시신을 부검한 부검의도 "속발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놨습니다.

외상에 의해 생긴 피하출혈이 순환 혈액을 감소시켜 쇼크를 불러와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뜻으로 '물고문'과 그 전에 이뤄진 폭행이 쇼크를 불러온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A 양의 시신에서는 폭행으로 생긴 수많은 멍 자국이 허벅지를 비롯한 몸 곳곳에서 발견돼 A 양에게 가해진 폭행의 정도를 가늠케 했습니다.

특히 B씨 부부 집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파리채와 플라스틱 빗자루에 맞아 생긴 멍과 상처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B씨 부부도 이를 폭행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A 양의 팔 부위에서는 무엇인가에 묶였던 흔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B씨 부부가 A 양을 결박한 뒤 폭행했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A 양의 정확한 사인은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2주 정도 뒤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 2018년 30대 엄마가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을 비롯해 아동학대 사망사건에서 피해 아동의 사인이 외상성 쇼크로 확인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경찰은 A 양에 대한 B씨 부부의 폭행 등 학대가 언제부터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A 양은 지난해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부터 B씨 부부의 집에서 생활해왔습니다.

B씨의 동생인 A 양의 친모가 이사 문제와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A 양을 돌보기 어려워 B씨 부부에게 맡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양은 B씨 부부 집에 오기 전 용인 다른 지역에서 친부모와 살았으며 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A 양과 관련된 학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B씨 부부에게는 현재 함께 살지 않는 자녀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B씨 부부가 친자녀들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중 B씨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결박 흔적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부분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향후 확인될 A 양의 정확한 사인과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B씨 부부의 혐의를 살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 마요미 2021.02.09 18:00

    우린 맞고 자란 세대지만, 사람은 때리는게 아니더라.

    0 0
  • 최성희 2021.02.09 18:01

    쓰레기들 다 뒤졌으면...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우리나라는 택배를 훔쳐가지 않는다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7 446 4
베스트 글 mp4 감전 사고를 당한 남성을 구한 82세 태국 할머니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8 208 2
베스트 글 jpg 사촌 누나가 최애 버튜버였다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7 659 2
베스트 글 jpg 현직 오피녀들이 말하는 손님 외모 수준 ㄷㄷㄷ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7 620 1
베스트 글 mp4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이유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7 328 1
베스트 글 jpg 자전거 국토종주 외국인유튜버 또 신규영상올라옴 new 꾸준함이진리 2024.07.17 377 1
베스트 글 유튜브 [단독] 中에서도 北 외교관 일가족 탈북…아프리카 공관에서도 탈출 사례 8 new 꾸준함이진리 2024.07.18 214 1
베스트 글 jpg 소음 항의하자 '쪽' 입맞춘 40대 남성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8 319 1
베스트 글 mp4 일본인친구 : 생일때는 다 유카타 입어줬음 좋겠다~~~~~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7 312 1
베스트 글 jpg 정주리 측 "다섯째 임신 맞다…초기라 조심스러워" [공식입장] 7 new 꾸준함이진리 2024.07.17 250 1
3810 뉴스 ''남친알면 헤어질까봐'' '신생아 던져 숨지게한 20대 혐의인정' 4 꾸준함이진리 2021.03.17 488 0
3809 뉴스 ''중국 드라마 PPL NO' 안외친 송중기에 비난쇄도 2 피부왕김선생 2021.03.16 293 0
3808 뉴스 '18명 사상' 김포 교통사고 가해차량 50대 운전자 사망 3 재력이창의력 2023.08.04 1429 1
3807 뉴스 '1일1깡' 뜻, 뭐길래? 이젠 '식후깡''1일7깡'할 타임 1 이상원1 2020.05.17 335 0
3806 뉴스 '25년 만에 최악' 메뚜기떼 잡은 파키스탄의 묘안은? 2 이상원1 2020.06.10 378 0
3805 뉴스 '2조 현금' 끌어모은 넥슨, 어디에 쓰나 했더니 3 이상원1 2020.06.03 422 0
3804 뉴스 '46억원 횡령' 건보공단, 4년간 임직원 친인척 197명 채용 4 file 피부왕김선생 2022.09.28 254 0
3803 뉴스 '5G, 28GHz 구축’ 못 지켰다 "KT, LGU+ 주파수 할당 취소" 6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1.18 450 0
3802 뉴스 '5월의 신부' 꿈꿨던 공무원, 예비신랑 1시간 CPR에도 끝내 떠나 7 재력이창의력 2022.10.30 498 0
3801 뉴스 '69억 빚 청산' 이상민, 월세 560만원에 용산 아파트 계약 재력이창의력 2023.07.17 523 1
3800 뉴스 '81세 여고생' 할머니 "대학합격 했지만, 수능보러 왔어요" 감동 사연 1 file 피부왕김선생 2022.11.17 388 0
3799 뉴스 '90년대생 여성들 많아 2022년부터 출산율 반등' 전망. 6 애드블럭싫어 2019.10.08 449 0
3798 뉴스 'AOA 지민 괴롭힘 폭로' 권민아, 깡마른 상반신 누드 화보 2 Koverin 2021.02.23 1031 0
3797 뉴스 'BTS 비난여론' 하루만에 진화나선 中, 진짜이유 따로있다 2 file 예거마이스터 2020.10.13 349 0
3796 뉴스 'K3 1900만원' 비싸다? 싸다? 1 이상원1 2020.04.30 584 0
3795 뉴스 'K스낵' 전세계서 먹혔다..오리온, 3분기 최대 실적 김워렌버핏 2020.11.09 338 0
3794 뉴스 'NO(노) 할로윈' 운동 확산중.. 25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0.31 1352 4
3793 뉴스 '中 비밀경찰서' 의심 식당 "한중우호 파괴세력 곧 폭로"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2.12.28 266 1
3792 뉴스 '中 비밀경찰서' 지목된 식당 "다음주 장사 접고 폐업"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2.12.23 252 0
3791 뉴스 '軍입대 미스터리' 엑소 카이, '라비 논란'에 때아닌 '날벼락 피해' 1 매크부크에어 2023.05.04 277 0
3790 뉴스 '가장 안전하다' 정평난 뉴질랜드 해변서 상어에 물려 여성 사망 3 Koverin 2021.01.10 350 1
3789 뉴스 '가족오락관 장수 MC' 허참 간암 투병중 별세 3 자본주의스포츠 2022.02.01 303 2
3788 뉴스 '간첩' 쫓으니 '마약사범'이 잡혔다…'북한산 마약' 퍼졌나 3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0.12 479 1
3787 뉴스 '갓갓' 문형욱, 돈 한 푼 안 챙겼다 이상원1 2020.05.14 283 0
3786 뉴스 '갓갓' 문형욱, 성 착취 여성 50여명 1 이상원1 2020.05.14 325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