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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인기를 견인해온 이재영-이다영(이상 흥국생명) 쌍둥이가 뜻하지 않은 '학교폭력'에 발목을 잡혔다. 향후 V리그 출전 가능성부터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까지, 모두 안갯속이다.

 

남은 것은 두 선수의 거취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행보는 이번 비시즌 최대 이슈였다. 

이재영은 연봉 6억원, 이다영은 4억원에 각각 흥국생명과 계약을 맺고 대표팀을 제외하면 고교 졸업 이래 처음으로 한 팀에서 뭉쳤다. 

두 사람이 자신의 소속팀을 각자 선택했다면 그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한 팀에 뭉치기 위해 '페이컷'을 했다. 

이대로 두 선수가 힘을 합쳐 전설을 써내려갈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배구여제' 김연경이 합류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고, 뒤이어 학교 폭력 논란마저 터졌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숙소를 떠나 자택에 머물고 있는 상황. '노는언니', '유퀴즈온더블록',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들은 즉각 이재영과 이다영의 출연분을 삭제했다. 

 

두 선수가 출연했던 광고 역시 중단됐다. 빠른 '손절'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대중들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리그 1위를 질주하던 흥국생명도 3연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앞으로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GS칼텍스와 승점 8점 차이인 만큼 정규시즌 우승도 장담할 수 없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에도 이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7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미끄러진 바 있다. 페이컷을 했다 해도 두 선수의 연봉은 10억원에 달하고, 소속팀 뿐 아니라 리그 최고의 공격수와 국가대표 세터다.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 소속이 아닌 학창 시절의 일을 문제삼아 중징계를 내린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다만 학창 시절 역시 엄연한 협회 소속이다. 따라서 협회는 두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문제는 국가대표팀이다. 지난 도쿄올림픽 예선 과정에서 이재영은 김연경과 더불어 대표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했다. 

현 시점에서 최고의 토종 공격수다. 

이다영 역시 단연 리그 최고의 세터.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뛸 시간이 많은 젊은 에이스들이다.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02140100092940006155&servicedate=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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