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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5&aid=0001412856

 

중국 정부는 모든 의혹 부인

터키의 위구르족 주민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종탄압`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 사는 소수민족 위구르족을 상대로 조직적인 인권유린을 저지르고 있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신장 위구르족 수용소에서 중국어 교사로 일했다는 쾰비누르 시디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임 첫날 두 명의 중국 군인이 젊은 위구르족 여성을 들것에 실어 데리고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시디크는 지난 2017년 3개월 동안 수용소에서 위구르족 중국어 문맹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디크는 “들것에 실린 위구르족 여성의 얼굴에는 핏기가 돌지 않았다. 그는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용소에서 시디크와 함께 일했던 한 중국인 여경은 시디크에게 숨진 위구르족 여성이 출혈이 심해 숨졌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시디크에 따르면 이 여경은 자신이 수용소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 보고들을 조사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CNN은 시디크 증언의 진위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주장이 그동안 신장 위구르족 수용소에서 강간 등 조직적 성폭력이 광범위하게 저질러져 왔다는 앞선 폭로들과 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여경은 시디크에게 동료 남성 경찰관들이 어떻게 자신의 성폭력 가해를 자랑하며 떠벌리는지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남성 경찰들은 밤에 술을 마시면서 자신이 어떻게 위구르족 젊은 여성들을 강간하고 고문했는지 서로 떠들어댔다”고 시디크에게 말했다고 한다.

시디크는 수용소에서 보고 들은 것이 너무 충격적이라 자신을 아프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디크는 이날 “근무 첫날 교실에 들어온 100명의 남녀 수용자의 손발에 족쇄를 채워져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원기 왕성하고 밝은 눈을 가졌던 사람들이 수용소에서 급격히 병들고 약해졌다”고 말했다. 자신의 교실에서 비명 소리도 쉽게 들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비명의 원인에 대해서 묻자 한 남성 경찰관은 시디크에게 수용자들이 고문을 당하는 소리라고 귀띔했다고 한다.

위구르족 인권 유린 관련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중국 정부는 “신장의 수용소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적발하고 동시에 취업교육 등 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등에서는 위구르족 집단 수용소에서 고문과 성폭력, 강제 낙태 등의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는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 파크멤버 2021.02.19 18:24
    진짜 개새끼들이네
    근대.....일제시대 우리나라 여성들도 일본경찰한테 저런 치욕 당했을꺼임 ㅠㅠ
    0 0
  • 쥬시쿰척 2021.02.19 18:55
    진짜 벌레새끼들이다 인간으로 보고싶지도 않다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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