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취자는 "추상미 씨의 굉장한 팬이다. 연기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데 계획이 있는가?"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DJ 김숙은 "나도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추상미 씨의 연기를 무척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추상미는 "난 연극배우 집안에서 자랐다. 그러다 보니 연극 무대는 항상 그립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나 체호프 작품들 등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작품들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추상미는 "하지만 스크린에서 배우로 복귀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추상미는 "아직 한국엔 여성 감독보다 남성 감독이 많다. 그래서 영화 속 여성 캐릭터가 현실적이기보다 남성 시각에서 해석된 캐릭터가 많다. 그런 점이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그런 캐릭터로 출연하기보다는 직접 현실적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