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이 공항의 경제성을 놓고 논쟁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부산시가 이 공항의 연간 수요를 장기적으로 여객 4600만명, 화물 99만톤으로 추정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민간항공기구(ICAO)가 제시한 아시아 지역 성장 전망치를 토대로 2056년 부산의 국제·국내선 항공 여객 수요를 각각 4604만명, 1042만명"으로 예측했다. 부산시가 "김해공항은 880만명이 이용해 이미 포화상태"라고 주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 국제선 수요는 대부분 가덕도신공항이 떠안게 된다는 논리다.
부산시 예측대로라면 전세계 공항 중 가덕도신공항의 여객 수는 40위권, 화물은 20위권으로 세계 주요 공항 수준에 달하게 된다. 여객수를 외국 주요 공항과 비교하면 영국 런던의 제2관문인 개트윅 공항, 중국 시안 센양 공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수와 비교하면 약 65% 수준에 달한다. 화물 취급량은 미국을 대표하는 뉴욕의 JFK공항이나 일본의 하네다 공항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국내 인구 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면 부산시의 예측이 과도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구 수준을 놓고 보면 중국의 웬만한 성도(성 소재 도시) 정도 돼야 가능한 수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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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측은 "가덕도신공항 수요는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의 성장률 예측과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성장률을 근거로 산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줄곧 "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의 여객 및 화물 수요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지침과는 달리, 매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제로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시 예상치는 김해신공항 예타 보다 여객은 2.4배, 화물은 최대 9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따라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때 수요 예측도 다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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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망하면 ㅈㄴ 타격 클텐데 너무 낙관적이네요 부산시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