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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대를 거쳐온 40대의 현재 +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서의
20대 또는 그 이하 세대들이 박탈감을 가지게 된 이유를...
좀 추려서 적어보고 싶습니다
1. 취업
사실 지금의 20대가 아니더라도.. 결국 모든 세대가 겪어왔던 각자의 20대를 살펴보면
취업이란건 항상 어려웠습니다 / 그리고 결국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되는 공통점 역시 여전하긴 합니다
지금의 60대 후반 분들 정도 시절은 되야....정말 할 거 없어서 공무원 해보겠다.. 정도의 푸념이 먹혀들 정도
그럼 지금의 20대 취업은 왜 어려우냐?
- 과거 보다 준비할 것도 너----무 많아졌고 준비 기간도 너-----무 길어졌습니다 / 애초에 사회생활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
- 돈 좀 있다는 기업들이 고용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 맨날 유보금 타령 하며 현재까지 파악된것만 수백조를 보유한 상태
- 고용이 어려워진 만큼 기업에서는 경력 있는 신입을 찾습니다 / 신입을 찾는데 경력 / 경력을 쌓으려면 취업이 필요한데..엥
박탈감 원인 :
민주 정권이 들어서면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했을까요? 정말 변화되고 최소한 눈에 띄는 성과라도 보여주길 원했을 겁니다
정권이 들어선 지 4년이 지났는데 취업에 대해 바뀐거 있습니까? 수백조 유보금에 대해 대기업 감싸 안으며 기껏한다는게
유보금에 대한 과세... 그것도 대기업은 별별 수단을 이용해서 빠져나가려고 하고 엉뚱한 중소기업들만 타겟이 된 상태..
심지어 그것도 작년 후반 되서야 진행된거죠
백날천날 "청년들 양복 살 수 있도록 지원 해줄께" 라는 식의 보조금으로는 정작 청년 취업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걸... 정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이걸 20대들이 얼마나 더 기대해야 할까요
단기직 / 정부 인턴 계약직 이딴걸로 잠시 눈가리고 아웅 하는게 맞을까요?
20대들이 바보입니까..
2. 소득
지금의 40대들이 취업할 때 평균 사회초년생들의 소득은 처참했습니다.. 짰죠
그런데 2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역시 처참합니다.. 그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짜네요
물론 대기업은 다를겁니다.... 20여년 전에도 달랐으니까요
그런데 고용인구 중 최대 12% (그것도 갑을병정 단계까지 쥐어짜서) 만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을 기준으로
맨날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요! 역대 최고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게 취업을 하려는 20대들에게 와 닿을거 같습니까...
가장 중요한 정규직 + 안정적인 직업이 흔들리고 있는데...
최저임금 많이 올렸어요!!!! 라고 좋아하는게 맞을까요?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기본적인 소득이 올라가덥니까?
고용주들이 그저 최저임금에 맞춰 월급을 주는 형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상태인데.....
박탈감 원인 :
너무 기본적인 건데... 고용을 창출하고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강제성을 띄더라도 투자를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갑이 후려쳐서 그 이하 90% 가까이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이익이 줄어들어 다시 직원들의
소득이 줄어들지 않도록 감시하고 제어 했어야죠..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들 대로 직원들에게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먼저 갖추는 노력을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넥슨 초임 5천만원 이상!!!! ( 파칭코 게임으로 / 코뭍은돈 / 호구들 돈 빤거 사용기 좋네요)
좋아할 일 일까요? 대부분의 청년들은 별나라 이야기로 받아들일 겁니다...
3. 기회 (젠더 이슈)
너무 명확한 문제죠 / 현재 정부의 아주 멍청한 기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군 가산점 없음 ( 인생에서 가장 황금 같은 시간에 봉사하고 희생합니다.. 불평하는 XXXX 들은 XXXX 라고 하세요)
- 중앙정부 부터 지차체 그리고 휘하 단체까지 여성이라면 0.5~5점 까지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 여성 창업지원 / 여성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 여성기업 공공기관 우선 구매 (법으로.. 명시되어있습니다...)
- 정치 : 비례대표 여성 우대 / 여성 추천 보조금 (이거 허경영이 써먹을겁니다)
- 공공 기숙사 비율 / 여성 안심 주택 / 여성만을 위한 행복주택 (아무리 여성 기숙사 였다지만 세금들여 재건축한건데)
- 학교 내 / 기업 내 사소한것부터 중요한것까지 여성을 위한 배려 등등
학생부터 ~ 20대 남성들이 박탈감 / 역차별을 느낄만한 정부 기조가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이래버리면 정말 나중에 어쩌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민주당에서 누가 이런 정책을 설계하고 유지하고 있는건지...
4. 집장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안탑깝지만 20대분들이 "집없어 죽네!" 라고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은 말이죠..
지금의 30대 이상 세대에서도 20대에 집장만 못해 안절부절한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직장얻고 돈 모으기 바빴으니까요.. 특출나거나 금수저가 아닌이상 20대에
집장만은 전 세대를 어우러 다 어려웠습니다...
집장만 역시 딱 4년전만 해도 30대가 맞벌이로 은행에서 끌어다 장만할 수준이었던게 사실이고
최근 3년에 비정상적으로 폭등해서 이지경이 된거니까요..
여튼 이부분은 30대에 다시 생각하셔도 됩니다
결론 :
민주당은 말입니다... 20대들이 느끼는 박탈감에 대해 스스로들 곱씹어봐야 합니다
만약.. 정말 만약 20대들이 이번선거에 등을 돌리더라도 민주당은 뭐라 하면 안됩니다
너~~~무....
너~~~~~무...
신경 안 썼었죠
그런데 이제 와서 "아임 쏘리" 한다고 그걸 20대들이 무조건 받아줘야 할까요
사과 했는데 안받아준다고 땡깡 부릴겁니까?
사과를 했을때 받아들이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꾸준히 고민하고 반성해야합니다
기업들이 고용이나 연구에 투자하도록 직접적으로 나서지도 않았고 (어째 법들이 사외이사 법부터 오로지 기업만을 위했죠)
고용시장이 거지 같아져도 한발 빼고 뒤에서 용돈 주듯 푼돈으로 버티게만 만들어놓고 정작 원인은 쳐다보지도 않았고
너무나도 명확한 역차별과 젠더 이슈로 20대 남성들이 그렇게도 아쉬운 소리를 할때
"나는 안들린다" 라며 꾸준히 여성 우대를 가장한 역차별 정책을 진행했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던것도 이상황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정말 필요한 부분들은 안탑깝다고만 하고.. 결국 민주당 자기들이 하고 싶었던 건 코로나 때도
지금도 열심히 추진하고 있잖습니까? 할 수 있었잖아요? 안한거지...
아니면 최소한 자기들이 보기에 [순위]에서 밀렸던게 바로 20대 청년들 (남/녀 포함)에 대한 배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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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곳간에 인심 난다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먹고살만큼 / 버틸 수 있는 만큼의 상황은 되어야...
믿어주고 밀어주고 받아 줄 수 있겠죠..
20대 청년들 삶이 실제로 암담해지고
모든 정책에서 계속 후순위로 밀려날 동안
그들의 민심이 이 지경이 될 동안 뭘 했나 싶습니다
부동산 개혁이요? 사법개혁이요? 그것 때문에 못했다고요?
그런것들이 참으로 바로 내일일도 걱정해야하는 취준생들에게
참으로 와닿겠습니다...그려
* 그리고 개혁.. 좋습니다 / 적폐 없애야죠.. 그거 지연되고 있는게 국민들 책임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한번 오르기 시작한 집값이 안정화 되는데 몇년 걸리고 그 안정화가 끝나고 내리는데도 몇년이 걸림
아니 안정화만 되고 안내릴 가능성이 높음
지금 20대들은 자기들이 10년이상 일 하고도 집장만을 못 할거 같으니 집을 포기하는거임
지금 20대들 누가 20대에 집장만 못한다고 불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