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2019년 초에 찾아왔다. 강남서는 버닝썬 사태를 기점으로 소속 경찰관들의 유착과 비리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다. 설상가상으로 남성 경찰관이 여성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서울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하기도 했다.
그러자 경찰청은 2019년 6월21일자로 이 전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박영대 총경을 보임했다.
이 전 서장은 법무법인 세종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36기)해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변호사 업계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올해부터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을 행사하면서 경찰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이 전 서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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