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 한달 넘었지 이제.
그런데 오늘 일 터졌다. 스포츠 동아리 연합에서 페미니즘 동아리 규탄 대자보를 붙임.
이유인 즉슨
새학기 시작하고 페미니즘 동아리에서 학교 운동장의 "기울어짐" 현상을 막기 위해 오후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의 황금 타이밍에 운동장 사용 신청을 냈다. 여성들의 운동장 사용률과 스포츠 활동률을 높이기 위해 꾸역꾸역 그 타이밍에 사용 신청을 내고 있음.
근대 문제는 시행 한달째 그 시간에 아무도 이용을 하지 않는 것임. 페미니즘 동아리는 그 시간에 제발 여자들 운동장 사용하자고 학교 곳곳에 광고하고 다니는데 아무도 안나옴.
당연히도 기존에 운동장을 쓰던 스포츠 동아리들은 어차피 아무도 안나오고 안쓰는데 폐지하라고 반발이 나오기 시작함. 페미 동아리 때문에 그 황금 시간대에 스포츠 동아리가 운동장을 못씀.
근대 페미 동아리가 가관인게 여자가 아무도 안나오는걸 남자 탓함. "운동하는 여자는 기기 쎄고 조신하지 못하고 귀엽지 않다는 한국 남자들의 생각이 여성들의 운동장 활용을 방해하고 있다"라면서 "코르셋"이 완전히 벗겨질때까지 아무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시간대의 운동장을 비워야 한다는 것임.
운동장을 100퍼센트 남자들만 사용하게 놔두는게 여혐이래.
근대 진짜 웃긴건 뭔줄 알아?? 스포츠 동아리에 여자도 많다는 것임. 인싸들이 그렇더라. 연애가 목적인지 친목이 목적인지는 몰라도 축구, 농구, 배구 등등의 동아리에 스포츠는 안하더라도 여자들 꼭 끼어있음ㅋㅋㅋ 오히려 여성들 운동장 사용 타임보다 나머지 타임에 여자들이 더 많음. 인싸들이란..쉬.팔...운동 끝나면 같이 술 마시러 가는게 일상이더라..쉬.팔 인싸들
아무튼, 지금 페미들의 문제점은 현실을 너무 무시한다는 거임. 비논리적인 이상에만 너무 빠져있는 것 같음.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27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