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듯 합니다
우선 저는 신생아 아빠입니다
매일매일 성장해가는 아기를 보면서 큰 행복을 느끼고 있고 육아업무는 그냥 당연한거라 여기고 있구요
1. 최근 입사한 20대 여자 직원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분위기 자체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는것 자체에 좀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있다고 할까요?
82년생 김지영의 영향도 있는것 같고 독박육아라는 단어의 일상화 등등 육아라는 것에 대해서 기쁘고 행복한 일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이 팽배해 있음.
2. 독박육아 단어를 넘어서 최근엔 툭하면 '육퇴' 라는 단어도 관찰예능에서 자주 등장
남의 애 키우는 것도 아니고 본인 애 키우면서 그렇게 애 키우는게 싫나? 어이가 없을 정도
아무리 힘들어도 본인 아이 키우는 것에 독박이라느니 아기 보기가 싫으니 육아퇴근이라느니.. 그런 부모 밑에서 큰 아기들이 나중에 부모가 그런 단어를 썼다는걸 알게되면 뭔 생각을 할런지
3. 용어들의 취지는 알겠으나, 육아를 긍정적인 뉘앙스로 가져가야 하는데 부정적이고 두려운 뉘앙스의 단어들을 남발하다보니 점점 육아 자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팽배
4. 막상 키워보니 워낙 좋은 육아템들이 많이 생겨나서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편하게 육아 가능 ;;
5. 독박육아 기원이 뭔가 찾아봤더니
2017년 여가부장관 정현백이 청와대에서 언급하면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공교롭게도 그와 비슷한 시기부터 출산율 떡락하며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소멸 티어로 진입하며 전세계 출산율 꼴찌
다들 멀리서 보는 애기들은 이쁘다하는데 막상 키워봐하면 거부감을 느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