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610113
함께 버스 탔다가 딸 사망·아버지 부상
코로나로 힘들게 식당 꾸리던 60대 여성
밑반찬 만들려 시장 다녀오던 중 참변
동아리 후배 만나러 학교 갔던 고2 학생
부모 "늦둥이 아들이 이렇게 될 줄은" 오열
집안 막내딸인 A씨(29)는 아버지와 나란히 버스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버스 앞자리에 앉은 아버지는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버스 뒤쪽에 있다가 뒤늦게 구조된 딸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버지가 입원한 광주 남구 광주기독병원 직원은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자 '우리 딸 괜찮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당시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 대답을 못 했다"고 말했다.
최연소 사망자 C군(17)의 부모도 병원 장례식장에서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었다. 평소 버스 뒷좌석에 앉길 좋아했던 C군은 학교 가는 버스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날은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날이라 등교할 필요가 없었지만, 동아리 후배들을 챙기러 일부러 나선 길이었다. C군의 부모는 "늦둥이 우리 아들… 이렇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시발럼 철퇴맞아 살아라 그리고 또 쳐맞아라 시발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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