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교체카드로 구자철이 결정되자 손에 들고 있던 무엇인가를 바닥으로 던졌다. 끝이 아니었다. 벤치로 돌아가는 길에 놓여진 수건도 발로 걷어차며 아쉬운 표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벤치에 도착해 정강이 보호대를 의자로 던진 후 벤치에 앉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승우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나왔다. 그는 이어폰을 착용한 채 믹스트존을 걸어 나왔다. 인터뷰를 요청하자 이승우는 굳은 표정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바로 경기장을 빠져 나와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승우는 뛰고 싶다. 경기에 나서길 원하는 이승우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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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인사 무시하는 이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