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082 추천 수 2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9일 대구지검 포항지청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78)씨는 지난 4월 20일 대낮에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던 40대 딸을 살해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노끈으로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마대에 담았다. 딸의 사체를 숨기는 데 어머니인 A씨의 부인도 거들었다. 노부부는 집 근처 야산에 딸의 시신을 묻기 위해 큰 구덩이를 팠지만, 옮기는 일이 쉽지 않자 장의사를 불렀다.

A씨 부부는 장의사에게 "자고 일어나니 딸이 죽었다"며 매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장의사는 "집에서 병으로 죽어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절차를 알려준 뒤 돌아갔다.

A씨는 장의사의 말대로 다음날 오전 8시쯤 112신고로 딸의 사망을 알리면서도 "자고 일어나니 딸이 죽어있었다"며 범행을 숨겼다. 그러나 경찰은 목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조현병을 앓던 딸의 증세가 점점 악화됐고 딸이 낳은 손주의 앞날이 걱정돼 살해했다"며 "나이가 많은 나와 아내가 먼저 죽으면 딸이 손주 인생에 해가 될 것 같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A씨의 딸은 지난 2013년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약 5년 전 자신의 아이와 함께 친정에 들어와 함께 산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과 전문의 등은 A씨가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어려워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조현병 환자의 입원과 관련한 정신보건복지법이 개정, 환자 본인의 동의 여부가 중요해지면서 강제입원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중략)

이영렬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이사(전 국립부곡병원장)는 "가족이 있는 조현병 환자의 강제입원이 까다로워지면서 환자 가족들의 고통과 부담이 커졌다"며 "조현병 딸을 살해한 노부와 그 일을 사실상 도운 노모 역시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12102?sid=102

 

아아..

 


 댓글 새로고침
  • 아싸마린BEST 2021.06.20 15:23

    자식을 자기손으로 죽인다는게  어떤심정일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다

     

    2 0
  • 쬬꼬우유 2021.06.20 12:13

    안타깝네요

    0 0
  • 좋겟군 2021.06.20 12:14

    정상참작좀...

    0 0
  • 늴리리 2021.06.20 12:17

    이거는 뭐....어쩔수 없었던거네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0 -2
  • Kacuuu55 2021.06.20 13:40

    진짜 안타깝다. 정부가 이런거좀보고 정책만들든가하지 중국 뒷보기바쁘니 ... 

    1 0
  • 아싸마린 2021.06.20 15:23

    자식을 자기손으로 죽인다는게  어떤심정일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다

     

    2 0
  • 전자깡패 2021.06.20 18:39
    씁슬하구만......
    0 0
  • 알콤 2021.06.20 19:02

    ㄷㄷ

    0 0
  • Qrweafsd 2021.06.20 21:06

    ㅠㅠ

    0 0
  • 더긴다 2021.06.20 23:55

    어휴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1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텍사스 공연 앞둔 qwer쵸단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844 4
베스트 글 jpg 11월 11일 동작역 쓰레기통 근황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840 2
베스트 글 mp4 황영조 “마라톤은 원시적인운동이야”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549 2
베스트 글 mp4 ㅇㅎ?) 중국의 테토녀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1224 2
베스트 글 jpg ㅇㅎ) 중국 점심시간에 있는 문화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795 2
베스트 글 jpgif 빵댕이가 토실토실했던 이유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645 1
베스트 글 jpg 쿠우쿠우 먹튀사건 근황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684 1
베스트 글 jpg 와이프가 빼빼로 달라네요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673 1
베스트 글 mp4 쟁반노래방 레전드 이효리의 눕방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506 1
베스트 글 jpg 목적이 뻔히 보이는 초딩들의 구매목록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12 823 1
3971 뉴스 카카오톡 개편 이후 ‘선물하기’ 거래액 100억원 이상 감소 2 대단하다김짤 2025.11.05 386 1
3970 뉴스 [속보] 법원 "민희진, 뉴진스 독립 위해 여론전…뉴진스 보호 목적아냐" 대단하다김짤 2025.10.30 341 0
3969 뉴스 미국과 관세협상 세부 내용 합의 11 재력이창의력 2025.10.29 793 2
3968 뉴스 [단독] 빈폴 새 옷 38억원어치 불태웠다…삼성물산 ‘검은 그린워싱’ 1 재력이창의력 2025.10.28 817 0
3967 뉴스 UFC 오디션 승리자 "황인수와 왜 재대결?" [로드FC] 대단하다김짤 2025.10.25 430 0
3966 뉴스 "물 달라" 거절에…환경미화원 살해한 중국인 '징역 25년' 4 대단하다김짤 2025.10.25 472 1
3965 뉴스 [단독] "37년 간 애타게 찾았는데"…'염전노예' 또 확인 5 대단하다김짤 2025.10.20 637 0
3964 뉴스 구준엽 처제 오열 "형부, 매일 故서희원 묘지서 밥 먹고 초상화 그려" 5 대단하다김짤 2025.10.19 674 2
3963 뉴스 [단독] ‘가혹행위 사망’ 윤 일병 유족에 위자료 2500만원 결정 5 재력이창의력 2025.10.12 409 0
3962 뉴스 '포천 길거리에서...' 20대 남자 쫓아가 키스, 성폭행 시도한 인도 남성 2 재력이창의력 2025.10.07 384 0
3961 뉴스 "4억원 어치 골드바 살게요"…할머니의 다급한 요구에 8 재력이창의력 2025.10.04 1153 1
3960 뉴스 [충격] 중국계 조직 동남아에서 취업사기로 한국 청년 1000명 감금·폭행…마약·범죄 강요 7 대단하다김짤 2025.10.02 790 2
3959 뉴스 [KBO] '장애인석 숨기고 특별석 판매'…경찰, 한화이글스 대표 송치 대단하다김짤 2025.10.02 240 0
3958 뉴스 11년 키운 혼전임신 딸, 친자 아니었다…아내는 욕하며 '적반하장' 10 재력이창의력 2025.09.30 1345 5
3957 뉴스 '[단독] '연희동 싱크홀' 책임 가리랬더니 아내 잃은 피해자를 입건해 검찰에 넘긴 경찰' 사건은 왜 그렇게 된걸까?(요약有) 3 대단하다김짤 2025.09.24 940 0
3956 뉴스 [단독]강미나, 아이오아이 10주년 재결합 참여 끝내 불발 3 재력이창의력 2025.09.13 1662 0
3955 뉴스 [단독]'한끼합쇼', 김승우·김남주 집 촬영 후 방송 폐기 9 대단하다김짤 2025.09.03 1059 0
3954 뉴스 빌 게이츠, 유재석 만난다…‘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확정 5 재력이창의력 2025.08.18 596 0
3953 뉴스 더본코리아 2분기 실적 발표 6 대단하다김짤 2025.08.14 991 5
3952 뉴스 [속보] 빌 게이츠, 다음주 한국 방문 1 대단하다김짤 2025.08.14 278 0
3951 뉴스 [단독] '응팔' 10주년 MT, 류준열은 불참…일정상 이유 2 재력이창의력 2025.08.13 854 0
3950 뉴스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2027부터 완전 적용 3 대단하다김짤 2025.08.11 577 1
3949 뉴스 [단독] 김병만, 입양 딸에 소송 당했다…"다른 혼외자 있다" 주장, 공방 법정으로 4 대단하다김짤 2025.08.07 793 1
3948 뉴스 [단독]'결혼' 이민우, 2세 임신 겹경사…예비신부는 6세 딸 키우는 싱글맘 2 재력이창의력 2025.08.06 632 0
3947 뉴스 40대~50대 ‘날벼락’.. IT 업계 희망퇴직 중 2 재력이창의력 2025.08.03 68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 Next
/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