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 사고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정민 씨 부친 손현 씨는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서라도 수사를 지속해 달라"며 촉구했다.
손 씨는 21일 오후 늦게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에서 "서초 경찰서 형사분들이야말로 고생하고 힘드셨을 것"이라면서도 "유족 입장에서 애지중지 키운 하나밖에 없는 다 큰 아들이 집 앞에 나가서 사라졌다가 며칠 만에 한강에서 발견됐는데 '수사를 종료하겠다'는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탄원서에서 소수라도 좋으니 민생수사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며 "예를 들어 정민이 머리에 난 상처는 어떻게 발생했고 그것은 입수 경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더 미련이 없으신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손 씨는 경찰이 '변사 사건 심의위원회'(심의위) 개최한 뒤 사실상 정민 씨 사고 진상규명에 대한 수사를 종결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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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씨는 "수사 종결 우려는 말할 것도 없고, 재수사가 의결 돼도 1개월 내 보강수사 후 재심의 요청이라고 돼 있다"며 "많은 인원이 이런 일에만 매달릴 수 없으니 해결하려고 저런 규칙을 만들었나 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하루에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는 나라가 아닌데 제 아들의 생존권이 채 두어달의 수사밖에 가치가 없는지 의문"이라며 "조금 더 수사해달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토로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4924093
ㄹㅇ 경찰청장 아들이 죽어도 이렇게까진 안할듯..;;
좀 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