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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6 16:14

국군의 야간투시경 비리

조회 수 28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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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고이던 야간투시경 비리가 이번에 터져버렸는데

 

야간투시경은 작동방식, 영상증폭관 등으로 세대를 나누는데
0세대 1세대 2세대 3세대가 있고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2세대, 2.5세대, 3세대가 있다고 생각하면 돼

국군이 사용중인 야간투시경을 살펴보면

 

01.jpg

KAN/PVS-5A , 2세대

 

02.jpg

KAN/PVS-7 , 3세대
미군의 pvs-7을 카피한 물건

 

03.jpg

KAN/PVS-4 또는 pvs-04k , 3세대
한국이 개발한 신형 야간투시경

 

04.jpg

미군의 3세대 야간투시경 pvs-14 와 똑같이 생겼음
문제가 생긴건 신형인 pvs-04k

 

05.jpg

06.jpg

2003년 국방부는 3세대 영상증폭관을 사용하는 신형 야간투시경 개발사업을 냈어
이 때 참가한 업체가 삼성탈X스(현 한화시X템) 와 이오시X템
당시 실적이 있던 삼성에 비해 이오는 실적도 없는 중소기업이었지
삼성이 뽑힐 가능성이 높았지만 국방부 획득실은 이오의 손을 들어주었어
야간투시경이 중소기업에 적합한 품목이라는 게 그 이유였어
황당한 건 당시에 중소기업 적합 제도나 중소기업 우대 조항 같은 건 없었다는 거야
이에 의문을 품은 삼성 측 관계자가 알아낸 결과는 다음과 같았어

 

07.jpg

국방부 획득실과 이오사이에 커넥션이 있었다는 거지
그렇다면 이오는 제대로 개발을 했을까? 

 

08.jpg

09.jpg

이오의 개발계획서를 살펴보면 작동시간 1만시간의 3세대 영상증폭관을 사용하여 개발했다고 적혀있어
하지만 현장에서 사용해본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어

 

10.jpg

11.jpg

12.jpg

13.jpg

pvs-04k와 미군의 pvs-14 를 비교해본 결과 절대로 같은 3세대는 아니라는거지
같은 3세대라도 이렇게 차이나는 이유는
pvs-14는 미국에서 만든 영상증폭관을 사용하지만
pvs-04k는 영상증폭관의 국산화에 실패하여 프랑스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었어

 

14.jpg

제조업체는 프랑스의 포토니스

 

15.jpg

포토니스는 자신들의 증폭관이 3세대의 성능을 능가한다고 주장해
그 말이 사실인지 미국의 증폭관 제조업체 해리스에서 비교를 해봤더니

 

16.jpg

포토니스의 주장이 거짓이라는게 들통난거야
작동수명을 비교해본 결과

 

17.jpg

(좌측은 이오, 우측은 해리스)

 

18.jpg

400시간후 절반만 보이게 됐어

 

19.jpg

800시간후의 결과는 참담했지
그렇다면 화질은 어땠을까?

 

20.jpg

(좌측은 이오와 동일, 우측은 해리스)

 

흐릿한 이오와 다르게 해리스는 선명했어
그래도 군용인데 신뢰성은 있지 않을까

 

21.jpg

22.jpg

여기저기 빠지고 떨어뜨리면 깨지고

 

23.jpg

24.jpg

교범대로 총에 부착해서 사격하면 전원이 꺼져버리고

 

25.jpg

고장으로 정비를 보내도 부속이 없어 다시 돌아오거나 전역때까지 못 보는 경우도 허다해
이런 거지같은게 어떻게 통과 되었을까 살펴봤더니

 

26.jpg

27.jpg

이오 측 사업설명서와 기술평가보고서는 정상적으로 적혀있지만

 

28.jpg

이는 포토니스의 자료를 이용한 것으로

 

29.jpg

30.jpg

31.jpg

국방기술품질원은 별도의 테스트조차 하지 않고 업체가 가져온 포토니스의 자료만 보고 승인한거지
게다가 이오는 무게마저 초과했는데

 

32.jpg

시험 당시에 568g 으로 통과했지만 정작 납품할 때는 600g 을 초과했고

 

33.jpg

국방기술품질원은 2015년에 이 사실을 알았지만 마땅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어

 

34.jpg

35.jpg

이오의 전 직원에 따르면 사기로 의심되는 상황이지
이러한 총체적 난국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36.jpg

육군은 2006년에서 2012년사이에 보급된 야간투시경의 19퍼센트인 3,081대가 고장났고

그 중 395대는 영상증폭관이 문제라는 걸 알았어
육군은 방위사업청에 영상증폭관 성능 확인 시험을 요청했고 방위사업청 사업부는

2015년에 TF를 구성해서 진행하려고 했지만

 

37.jpg

갑자기 담당자들이 교체되면서 무산되었어


그 후

 

38.jpg

39.jpg

엄격한 규격을 도입하는 한편 쥐구멍을 마련해두었지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18-22)에 따르면

 

40.jpg

야간투시경을 일선 분대 전원에게까지 보급한다는데
단점은 보완하고 보급하는지 궁금해
이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새로 보급되는 장비는 3세대 증폭관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오의 사이트에 가보면 제품 소개중 야간투시경만 증폭관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고

 

41.jpg

 

다른 제품엔 애매모호한 말을 넣는 게 또 문제가 터질까 걱정이 돼
문제가 터진 pvs-04k 도 포토니스가 3세대보다 성능이 좋다고 했지만

 

42.jpg

 

43.png

정작 미국에선 2세대, 2.5세대로 취급하니까
무엇보다 정말로 실망스러운건

 

44.jpg

 

정확히 똑같은 내용으로 수 년 전에 기사도 나왔고
야간투시경의 초기형만 미국제 증폭관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성능이 떨어지는 프랑스제를 사용한다는 말도 돌았지만

 

 

45.jpg

 

방위사업청은 정확한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고 말꼬리 잡기로 변명만 했다는 점이야
그동안 이오는 2세대 야간투시경을 비싼 값에 팔아 남겨먹었고

프랑스 회사도 영악한게 절대 몇 세대인지 안 적어놨더라
미국은 정확히 명시해놨는데 프랑스는 이오마냥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놨더라고


 댓글 새로고침
  • ㅇㅇ 2019.01.26 17:45
    잊혀질만 하면 나오는 방산비리 쥐 닭정권에서는 유야무야 넘어갔다 과연 이번 정권에서는 제대로된 처벌을 할것인가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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