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검사다. 신고해도 다 막을 수 있다”
광주에서 8명의 10대 남녀가 중2 여학생을 감금 후 집단 폭행하고, 이를 동영상 SNS로 퍼트리는 2차 가해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에 가담한 일부 학생들은 ‘검사아빠, 부자아빠’를 내세우며 피해 학생에게 심리적 공포와 무력감을 안겨줬고, 일부 성적 폭언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폭행에 동참한 D양과 E양은 “우리아빠가 현직 검사와 건설업체 사장이다. 니가 아무리 신고해도 우린 처벌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E양의 아버지는 건설사 대표로 확인됐다. 어른들의 그릇된 법 감정과 잘못된 사회 가치관이 이식된 배경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