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 --- https://kimjjal.com/humors/1703856
형들 지금도 야근하고 있는 형들이 있겠지?ㅜㅜ
나는 오늘 출장 갔다가 이제 일 마쳤음.. 3일짜린데 ㅋㅋㅋ
요번 출장건 발주처가 대기업이다보니 6시전에 다 회사밖으로 나가야되고 모든 업무가 종료되네
개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씨발 낮에는 현장가서 체크하고 일하고 밤에는 숙소와서 서류작업해야됨ㅋㅋㅋㅋㅋㅋ
하.. 저녁 대충 챙겨먹고 일할려고 노트북켜고 앉았음 ㅋㅋㅋ
오늘은 좆소 출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해.
물론 같은 좆소라도 회사마다 틀리고, 업종마다 틀리고 특히 출장 관련은 사문화기때문에
꼭 내가 쓰는글이 맞다곤 할수없어..
그냥 내가 겪은 좆소는 그렇다는거임..
참고만 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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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 16. " 오예~~ 출장 개꿀ㅋㅋㅋ"
가만히 입사하기전 면접볼때를 다시 기억해보자.
"자네 혹시 차있는가??"
"네~~ 근데 그건 왜??"
"아 자네 출퇴근때문에 그러지 어떻게 출퇴근하나 싶어서 ^^... 입사하게되면 중간중간에 내가 주유티켓 챙겨줌세~"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와 시발 좆소기업에서 유류티켓을 준다니? 존나 좋은회사네 개꿀 ㅋㅋ
좋은회사 당첨됬다~~~ 아싸~~~ 하고 면접을 마친다.
그리고 입사 후 몇달동안 유류에 유짜도 말 안꺼내더니..
드디어 회사에서 유류티켓을 받을 날이 오게되었다.
그 이름 하야.. "출장"
"자네 발주처 가서 대응 좀 해주고 오게"
"네? 제가요?.. 거기까지 어찌가죠? 측정 장비도 챙겨 가야되는데...."
"자네 차 있지않는가? 여기 법인카드(출장비)줄테니까 중간중간에 기름도 넣고 천천히 조심히 다녀오게^^.."
씨발 단거리면 몰라 ㅋㅋㅋㅋ
100키로 왕복 200키로 거리를 내차로?
내가 예전에 이런 일을 당하다 당하다 못해 부장한테 따진적이 있었다.
"부장님 기름은 당연히 넣어주는거고.. 제 차 키로수 많아지는거랑 소모품쓰는거 그리고 감가상각비는 어떻게 해주실껀가요?"
부장왈
"그런거까지 다 따지면 회사 못다니지... ㅡㅡ"
개씨발 이런 좆같은 소리를 시전하더라..
그리고 더 웃긴건 뭔줄아냐?
부장하고 같이 장거리 출장갈일있으면 내 차타고가자고함 ㅋㅋㅋㅋㅋ
대놓고 말은 못하니 "출장 갈 준비 해놔라" 해놓곤 차는 안빼고 사무실에서 집무보고있음.
눈치껏 알아서 차빼놔라고 압박주는거임
근데 더 좆같은건 뭔줄아냐?
부장차는 회사서 리스해준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씨발 좆같음이 진짜 머리끝까지 올라오더라..
야 시발 상식적으로 회사에서 차 리스해주는건 자기 출퇴근도 있지만 회사 업무보라고 사준거아니냐?
물론 운전하기 싫은것도 있겠지. 근데 씨발 자기 차 아낀다고 부하직원 피같은 돈주고 산 개인차쓰는건 아니잖아?
하.... 쓰다보니 옛생각나서 ... 지금 기분이 좆같아졌다.....
리스 받은 차 == 내 개인차 라는 좆같은 마인드..
사장새끼나 부장새끼나 똑같다..
사장 새끼는 대형 부장 새끼는 준대형급 리스해서 처 타고 다니면서
업무용 차는 하나도 안뽑아주고 나갈일 있으면 다 개인차로 내 보냄
그냥 기름만 넣어주고 땡~
사고나지? 나 니가 덮어씀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보험처리하자고함.. 물론 자기부담금만 회사서 내주고
니 보험료는 3년 동결임^^.. 그거 회사서 절대 안내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회사 출장다니면서 1년동안 8000키로는 회사를 위해서 쓴거같음
좆도 이런말하면 억울하긴 하지만 식당이 차를 타고 가야하는 위치에 있으면 (한5분?) 매일 부하직원차
눈치줘서 왔다갔다 시킴. 근데 이건 기름값도 못받음..
개 좆같은 씨발새끼들.. 지네는 리스차 타면서 회사서 리스료 내줘, 보험료 내줘, 기름값 내줘, 수리비 내줘
그러면서도 부하직원들 존나 피빨아먹는.. 그게 불합리하고 좆같은짓하고있는거라는것도 스스로 모르는 개새끼들이 많은곳이 좆소임..
자 그래 차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숙박임. 장거리, 장기간 출장의 경우 숙소를 잡음
사실 처음 출장갈때 좀 기대를 했었음..
내가 스타일이 옆에 누가있으면 잘 못자는 타입이고.. 숙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스타일임.
그리고 우리 회사에 장거리 손님이 방문하면 항상 비지니스 호텔정도는 잡아줬음..
몇명이 오든 다 각방으로..
첫 숙소 잡던날
그래도 속으로 좀 기대함.. 비지니스 호텔급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모텔정도는 가겠지...
이렇게 좆뺑이쳤는데.. 가서 따듯한 물나오는 모텔에서 욕조에 물받아놓고 몸좀 녹이고
폭신폭신한 침대에 누워서 티비도 좀 보고 푹 쉬어야겠따~~
근데 멀쩡한데 놔두고 자꾸 골목으로 들어감..
분명 간판만 모텔로 바꿔놓은 여인숙으로 가서 방을 잡더라.....
근데.. 3명 갔는데 방을 하나를 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온돌방으로.... 침대도없고...
욕조도 없더라.. 샤워부스만 있음...
하.. 씨발...
시설은 그렇다치고 남자 세명이서 한방에서.... 하...씨발...
그것도 나는 담배를 안피는데 둘은 담배를 피니 존나 돌아버리겠더라.. 나보다 윗사람들이라서 차마 말은 못하고
밤에 술은 얼마나 처먹는지.. 개씨발... 잠도 잘못자겠고
이게 출장보낸사람한테 할 짓인가 싶더라..
아니 내가 여기서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
다행히 하루 숙박이었으니 망정이지 이틀 삼일이었으면 바로 회사때려쳤을거같다.
뭐 그 이후로 부장하고 면담을 했으나
회사 재정 핑계되면서 절대 1인 1실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또 싸웠다... 그런 좆같은 곳(물론 이렇겐 표현안했다)에서 남자 세명이서 좁은데서 뭐하는거냐고..
나는 그렇게 못자겟다고 앞으로 출장가면 나는 따로 내돈내고 방잡겠다고
그러니까 니 태도가 어떻니 뭐니 하더라.
그러다가 또 얼마뒤에 출장을 가게됬는데 한번 심하게 어필했더만 2인1실로 잡아주더라..
시설은 존나 후지지만... 분명 하루에 4만원짜리인게 틀림없음..
좆같음이 여기서 끝인거 같지?
좆소에서는 밥먹을때 존나 서럽다..
출장가면 고생을 많이한다.. 육체적인 일을 하러가든 정신적인 일을 하러가든..
보통 출장은 육체적인 일을한다... 그리고 일찍 마친다는 개념도 없고 공사성일 경우 새벽 6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쯤 현장에서 나오는일이
다반사다.. 이렇게 고생하면 그래도 저녁에 고기에 소주한잔 먹어야되잖아?
그래야 다들 화이팅하고 다음날 힘내서 일하잖아?
그래도 최소한 고기라도 사주면 좆뻉이친 보람이 있잖아?
시발 현실은 저녁에 쫄쫄굶고 8시에 현장에나와서 국밥먹어야댐ㅋㅋㅋㅋㅋ 회사어렵다고 ㅋㅋㅋ
하... 진짜 이럴때마다 내가 사람새낀지 노예새낀지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타지에서 이렇게 뻉이치는지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됨... 반성의 시간..
노오오오오력을 더 해서 다른곳 갈껄.. 내가 왜이렇게 됬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됬을까?
먹는걸로 저러니 존나 서럽더라...
그리고 내가 총 책임자로 출장을 간적이 있었다. 밑에 직원데리고..
법인카드도 있겠다.. 새벽 6시 현장들어가서 저녁밥도안먹고 8시까지 뻉이치고 나왔는데
나 따라서 고생한 애도 불쌍하고 그냥 가서 삼겹살에 소주한잔먹음
3명이서 한 십만원먹었나?
회사 복귀해서 존나 욕었다 왜 니맘대로 고기 먹냐고 저녁먹는데 돈 왤케 많이 쓰냐고
그래서 또 존나 고생했는데 애들 밥이라도 제대로 먹어야되지않냐고 불쌍하지도않냐고 싸웠음..
욕처먹어도 한 몇번 그랬더만
그 뒤론 어느순간부터 법인카드안주고 현금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름값 계산해서 얼마~ 밦값 두당얼마~~ 혹시나 모자란돈은 내 돈으로 결제함..
그리고 영수증 첨부하면 바로 안주고 월급날 돌려줌..
하.. 참 돈도 잘버는 회사가.. 돈도 많은 사장새끼가..
왜 자기 돈벌어주는 고마운 사람한테 이따위로 대하지? 라는 생각이 많이들더라..
물론 사장생각에는 그냥 월급만 따박따박 주고 허름한곳이라도 잘곳 주고 풀반찬이라도 밥만주면 되지
뭐가 불만이야 이 노예새끼 빨갱이새끼야
그러겠지.... 참 좆소에는 사장 마인드가 좆같은곳이 많다..
참.. 좆같은게 한가지 더있다.
앞서 말했지? 좆소에선 사람이 없다고
고로 니가 출장가도 니 사무업무 대신해줄사람이 없음..
니가 별로 맡은 업무가 없을땐 모르는데 니가 책임지고 있는 업무가 있다면
넌 그 일을 밤에 숙소해서 해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널 위해 대신해줄사람 하나도없음
이중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좆같은건 이렇게 존나 피빨아먹으면서 굴리면서
겉으론 " 이번년말에 성과금 두둑히 줄게. 자네 고생 많이하는거 알고있어^^"
이따위 좆발린 소리를 하는 사장새끼다.
뺑이치면서 입 툭튀어 나와있을땐 연말에 성과급이 어쩌고저쩌고
내년에 연봉인상을 생각하고있네 어쩌고저쩌고 라면서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해놓고
막상 연말 되면 성과금에 성짜도 이야기가 안나옴
업종마다 다르긴 하지만 12월엔 보통 일이 잘 없거든?
그럼 그때부터
"회사가 어렵니.. 경제가 어렵니" 한숨 푹푹쉬면서 좆지랄을 시작함.
그럼 바쁠때 벌어준돈은 다 어디로 갔나요? 이개새끼야 아가리에 죽빵질 해버릴라.....
신년되면 "회사가, 경제가 어려워서 연봉동결"
사장새끼는 바쁠때 직원들 개처럼 부려먹고 그 돈 다 뒤로 빼돌려서 땅사고 집사고 차사고
연말되면 돈없고
직원 노예들은 개처럼 부려먹힘 당하고 자기차도 병신차되고 몸도 병신되고 마음도 정신도 병신이 됨..
사장새끼는 빼돌려 놓은돈으로 땅사고 집사고 투자한덕에 돈이 돈을 벌어서 더 부자가 되지만
직원 노예들은 갈수록 삶이 피폐해짐..
뭐 여튼 이렇게 좆소는 출장 조차도 같은곳이 좆소다..
이 문제에 대해 뭐라 좋은 이야기, 개선책을 내 주고싶은데 딱히 답이 안떠오른다..
그냥 김무성이 말대로 좋은 사장 나쁜사장 구분할줄아는것도 능력을 키우라는 말이 현 시점 좆소에서 딱 맞는 말인거같다.
청와대도, 국회도, 노동법도, 너를 지켜주지 못한다..
그냥 스스로 능력을 길러서 대접받고 당당하게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누리면서 좆소 생활하거나
김무성이 말대로 좆같은 회사 구별하는 안목을 길러서 그나마 다닐만한 직장 찾는게 맞는거같다..
이렇게 밖에 답이 안떠오르는 내 머리가 빡대가리라서 참 한심하고
이런 불합리한 좆소상황을 그리고 불법으로 착취하는 행위를 부끄러운줄 모르고 너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어버린 우리 사회의 양심과 도덕이 참 개탄스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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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쓰다보니 답답해지네 마음이...
내일 아침에 서류 볼수있도록 해달라는 우리 갑 대리떄문에 오늘도 자긴 글렀네.. 개새끼..
자기는 지금 칼퇴해서 가족들이랑 밥먹고 티비보고 하하호호 하고있겠지?...ㅠㅠ
내 경험을 토대로 쓴글일다보니 좆소라고 다 이렇진않아..
그냥 이런 좆같은곳도 있고.. 이런 좆같은 사장도있으니까..
참고만 하라고,..
선량하고 마음씨 좋은 좆소 사장님도, 다니기 좋은 갓소기업도 분명 있으니까.
너무 일반화 시키지는마.
그리고 자기 좆소다니는데 내 글 보고 구라라고 주작질 하지말라고 쓰는 형아들..
내 글 보고 구라라고 주작질한다고 말할정도면.. 아에 공감을 못한다면 형이 다니는 좆소는
그나마 다닐만한 중소기업일 확률이 높아.. 축하해..ㅎㅎ
아 여튼..... 낮에 일하고 밤에 서류할려니 빡친다..으아아앙ㄴ로ㅓㅔㅁ로ㅔ모레부레부레뷀
이 시간까지 고생하는 형들..
다들 수고가 많아..ㅠㅠ 어쩌겠어? 숨붙어있는데 살아야지...
힘내자 다들~~!! 화이팅~~!
P.S : 본편에선 욕설이 좀 많긴하다..
내가 출장와서 뻉이치고있어서 빡친것도 있고.. 그냥 그때 내 상황이 그 감정이 되살아나서...
절제하고 쓰는거보다 디씨니까.. 그냥 그때 내가 느꼇던 감정들 욕이라도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육두문자 많이썻지만 수정안하고 그냥 업로드해..
욕 안좋아하는 횽아들.. 눈살 찌푸린 형아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