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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무료회원으로 활동하며 성착취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 등을 받는 300여명이 대부분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관할 내에 있는 피의자 1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외 전국 각지에 있는 각 지방경찰청도 피의자 288명을 대부분 검찰에 넘겼다.
성범죄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과 '박사방' 등을 수사한 경찰은 대화방 운영자들에 이어 유료회원을 파악해 수사를 펼쳐나갔고, 박사방 무료회원도 305명을 특정해 수사했다.
조사 결과 박사방은 무료방과 유료방으로 나눠 운영됐는데 무료방에서도 일부 성착취물이 공유됐다. 유료방은 20만원, 70만원, 150만원인 방으로 나눠졌고, 300만원이 넘는 가장 고액방은 '워커방'으로 운영됐다.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활동한 이들은 무료방 올라온 성착취물을 받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일부는 박사방에서 내려받은 성착취물을 배포하거나 박사방 외에도 다른 n번방에 들어가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사방 자료를 나도 모르게 받는 일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