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0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새 총리 첫 기자회견 ‘소득 주도 성장’ 강조

양적완화 기반 아베노믹스 탈피

소득증대 위해 임금인상·복지확대

재원 마련 구상에는 우려 목소리

 

“분배 없이 다음 성장은 없다.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이뤄 국민이 잘살 수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4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자본주의를 실현하겠다”며 강조한 말이다. 한국에선 한-일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기시다 정권의 외교안보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일본에선 ‘새로운 자본주의’라는 구호 아래 ‘분배’를 중시하는 경제 정책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회견에서 자신이 강조해온 ‘새로운 자본주의’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경제) 성장은 극히 중요한 정책 테마”라면서도 “과실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으면 소비와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다음 성장도 바랄 수 없다”며 서민·중소기업의 소득 증대를 위한 임금 인상, 복지 확대 등을 통해 함께 경제 성장의 ‘과실’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9년 가까이 일본 경제를 이끌어온 양적 완화를 기반으로 한 ‘아베노믹스’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시다식 ‘소득 주도 성장’을 추진해 가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스즈키 슌이치 신임 재무상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리로부터)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정책 검토를 위해 사령탑이 되는 별도 회의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 내용을 보면 기시다식 ‘소득 주도 성장’의 대략적인 방향을 읽을 수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하청기업 등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분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고 △의료·개호(노인요양)·보육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을 올리며 △육아 가구에 주거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아베 신조 전 총리는 “강한 경제는 일본 국력의 원천”이라며 △대담한 양적 완화 △경기 부양을 위한 기동적인 재정정책 △투자 촉진을 위한 성장전략 등의 경제정책을 폈다.

 

물론 아베 전 총리도 사회보장 확대와 임금 인상 등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애초 기대했던 ‘경제의 선순환’은 일어나지 않았다. 엔저를 통해 수출이 늘어나며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은 회복되고 주가는 올랐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전년보다 못한 해가 많았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보면, 가구당 소득(중앙값)은 1995년 550만엔(약 5900만원)에서 2018년 437만엔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박상준 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경제학)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자민당에서 분배가 중요하다는 흐름은 계속 있어왔다”면서도 “다만 이번에 기시다 총리는 분배를 전면에 걸고 있다. 아베 전 총리와 기조는 확실히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분배를 통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재원이다. 기시다 총리는 국채 발행과 ‘금융소득’에 대한 세율 인상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간다는 구상이다. 일본의 근로소득세는 최대 세율이 45%인 누진세가 적용되지만, 주식 매각 이익이나 배당에 매기는 금융소득세는 일률로 20%다. 금융소득은 부유층에 몰려 있는 만큼, 이를 올려 세수 확보와 격차 해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아사히신문>은 “고령화 등 해마다 사회보장 예산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더해) 총리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은 거액”이라며 “금융소득 과세는 소비 증세 등에 견줘 세수가 적고, 주식 투자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62669

 

 


 댓글 새로고침
  • 유자김치 2021.10.06 03:02

    ㅋㅋㅋ 니들도 소득주도성장 맛좀 봐라 ㅋㅋㅋ

    일본도 부채비율 이미 쩔지 않나??

    0 0
  • jabberwalk 2021.10.06 16:21
    아베 꼭두각시 주제에~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if 오늘자 한문철이 보험사한테 UFC 걸어버린 사고영상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9.13 463 2
베스트 글 mp4 ㅇㅎ) 어느 처자의 360도 돌기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9.12 745 2
베스트 글 jpg 중국공산당,이란 혁명정부,네팔공산당 자녀들 대부분 미국에서 호화생활ㅋㅋㅋ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9.12 435 2
베스트 글 gif 낡은중고차를 선물로 받은 딸의 반응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9.13 334 2
베스트 글 jpg 빠구리에 굶주린 탈옥수들의 인질이 된 부부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2 548 1
베스트 글 jpg ㅇㅎ) 민폐녀 모음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2 749 1
베스트 글 mp4 ㅇㅎ) 한국말을 잘하는 브라질 인플루언서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2 747 1
베스트 글 jpg 만장일치로 의견 안 갈리는 예의없고 무례하다는 행동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2 495 1
베스트 글 jpg 다운증후군 아이는 낙태하라는 교수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2 459 0
베스트 글 gif 애플 본사에서 찍은 아이폰 전 기종 실물 느낌 살 사람은 참고하세요 ㄷㄷ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2 478 0
3956 뉴스 [단독]강미나, 아이오아이 10주년 재결합 참여 끝내 불발 2 new 재력이창의력 2025.09.13 362 0
3955 뉴스 [단독]'한끼합쇼', 김승우·김남주 집 촬영 후 방송 폐기 9 대단하다김짤 2025.09.03 944 0
3954 뉴스 빌 게이츠, 유재석 만난다…‘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확정 5 재력이창의력 2025.08.18 536 0
3953 뉴스 더본코리아 2분기 실적 발표 6 대단하다김짤 2025.08.14 937 5
3952 뉴스 [속보] 빌 게이츠, 다음주 한국 방문 1 대단하다김짤 2025.08.14 257 0
3951 뉴스 [단독] '응팔' 10주년 MT, 류준열은 불참…일정상 이유 2 재력이창의력 2025.08.13 827 0
3950 뉴스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2027부터 완전 적용 3 대단하다김짤 2025.08.11 559 1
3949 뉴스 [단독] 김병만, 입양 딸에 소송 당했다…"다른 혼외자 있다" 주장, 공방 법정으로 4 대단하다김짤 2025.08.07 770 1
3948 뉴스 [단독]'결혼' 이민우, 2세 임신 겹경사…예비신부는 6세 딸 키우는 싱글맘 2 재력이창의력 2025.08.06 613 0
3947 뉴스 40대~50대 ‘날벼락’.. IT 업계 희망퇴직 중 2 재력이창의력 2025.08.03 667 0
3946 뉴스 캐나다 총리 "나쁜 합의라면 차라리 포기" 1 대단하다김짤 2025.07.25 497 0
3945 뉴스 [단독] '인천 총격' 피의자 차량서 사제총기 10정 발견 2 재력이창의력 2025.07.21 765 1
3944 뉴스 [속보] 제주항공 사고 조사결과 발표 유가족 항의로 무산 3 재력이창의력 2025.07.19 725 1
3943 뉴스 그 돈이면 차라리 주식하죠"...요즘 20·30대가 신차 구매를 안 하는 이유 2 대단하다김짤 2025.07.08 817 1
3942 뉴스 130년 전 동학 유족에 月10만 원 주는 전북도... 6·25 참전용사 지원은 전국 ‘꼴찌’ 5 재력이창의력 2025.07.02 472 2
3941 뉴스 NCT 출신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인정 검찰 7년 구형 1 재력이창의력 2025.06.18 563 0
3940 뉴스 [단독] 유명 개그맨 소속사 대표, 걸그룹 멤버와 불륜 5 대단하다김짤 2025.06.17 1250 0
3939 뉴스 키 작은 남성, 질투·시기 심하다?…연구 결과 깜짝 1 재력이창의력 2025.06.14 414 0
3938 뉴스 '와우회원도 돈 내세요'…쿠팡플레이, 클럽월드컵 유료 중계 5 재력이창의력 2025.06.12 603 0
3937 뉴스 뉴진스 사생팬, 징역 10월 구형…"옷걸이, 절도가 될지 몰라" 2 재력이창의력 2025.06.11 459 0
3936 뉴스 [1보] 李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 1 재력이창의력 2025.06.06 308 0
3935 뉴스 [단독] 남자 아이돌 전 여친, "성관계 영상으로 군대 보내 버리겠다" 협박 2 재력이창의력 2025.06.03 620 0
3934 뉴스 [공식] 지드래곤 측 "트와이스 사나와 열애설? '냉터뷰' 스포 될까봐 해명 안해" (전문) 1 재력이창의력 2025.06.02 654 0
3933 뉴스 더본코리아, 6월 한 달간 최대 50% 할인...빽다방·홍콩반점 등 20개 브랜드 총출동 재력이창의력 2025.06.02 234 0
3932 뉴스 [단독] 제주 중학교서 숨진 교사, 학생 민원 시달림 추정 4 재력이창의력 2025.05.22 379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 Next
/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