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다음달 모바일 카카오톡 ‘채팅’ 탭 최상단에 채팅창 크기의 배너 광고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예고했던 대로 ‘공격적인 수익화’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지금도 카카오톡 내 ‘콘텐츠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어 도입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달부터 ‘채팅 탭 배너 광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카카오는 이용자 반응과 광고 실적 등을 분석한 뒤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최근 국내 광고업계를 찾아 이 같은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올 초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신규 광고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당시 이용자의 이용 패턴과 취향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광고를 이용자에게 노출하고,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간편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채팅 탭 배너 광고’ 방식뿐 아니라 배너 광고 노출 여부를 이용자 선택에 맡길지, 광고의 크기와 개수·대상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카오는 PC 카카오톡과 모바일 카카오톡 일부 탭에서 배너 광고를 운영해 왔다. PC 카카오톡은 모든 메뉴의 하단에, 모바일 카카오톡은 ‘샵(#)’ 탭과 ‘더보기(…)’ 탭에 배너 광고가 걸려 있다. 카카오가 새로 광고를 추가하려고 하는 ‘채팅’ 탭은 기존 탭보다 사용 빈도가 높아 광고 효과가 클 전망이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2818&code=11151400&sid1=eco
카카오톡 채팅창 상단부에 배너광고 들어온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