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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이 이야기는 2000년대 최고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에게 있었던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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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계인에 비유되는 탁월한 실력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쾌한 모습때문에 더욱 사랑받았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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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수의 터프한 태클에도 웃으며

쿨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단 한 경기에서는 웃음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일까?

 

4.jpg

그의 대부분 선수생활은 가족의 희생이 있더라도

먼 타지인 빅리그가 있는 유럽에서 보냈다.

그는 최전성기에서 내려온 이후,

아픈 부모님과 그동안 고생했던

가족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서

조국인 브라질리그의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로 리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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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그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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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경기인 '피구이렌세'와의 경기에서 한번도 웃지 않았다.

"저는 지금껏 저의 즐거움만을 위해 축구를 해왔습니다.

오늘은 저를 위한게 아닌, 한 남자에게 바치는 경기를 할겁니다."

 

7.jpg

그러나,

전성기보다 불어난 몸무게, 느려진 스피드,

연습 부족, 잦은 부상으로 인한 통증 등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8.jpg

"늙은 나에게 의지할 것은 경험과 테크닉뿐이다.

수십만번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던 것이다."

경기 내내 평소와 다른 진지한 모습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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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보고계시죠?

오늘은 당신께서 좋아하셨던...

그때 그 시절처럼 뛰어보려고 합니다."

 

10.jpg

호나우지뉴는 드디어 첫 골을 넣고 울음을 터뜨린다.

상대팀 피구이렌세의 관중들도 기립박수로 그를 응원해주었다.

 

11.jpg

최종 스코어 6 - 0 으로

호나우지뉴의 아틀레티쿠 미네이루가 승리하였다.

이 경기에서 호나우지뉴는 무려

'3골 2도움'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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