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한 병원 응급실
근심 가득한 할아버지가 아내와 함께 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피검사에 이어 심전도 검사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서 아내를 향한 존중과 배려가 묻어납니다.
아내를 향한 손은 유리를 다루듯 조심조심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도 어딘지 불편해 보입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바라봅니다.
그 눈빛의 뜻을 단번에 알아챈 할아버지.
말하기 불편한(부끄러워서) 아내를 위해 말 없이 화장실로 할머니를 부축해줍니다.
아픈 허리보다 아내의 불편함이 먼저인 할아버지입니다.
검사결과에 안심한 할아버지, 걸음이 가벼워지는데요.
할머니 머리 빗겨주시는 할아버지
신발도 신겨주심
노부부는 집으로 향합니다.
초면이었는데 놀러오라는 할머니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