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38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을 초능력자가 아닌 돌연변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하며

인간들은 이들을 인간 사회에서 없어야 할 존재들로 취급한다.

 

엑스맨은 프로페서 X(찰스 자비에)와 매그니토(에릭 랜셔)의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인간과 뮤턴트(초능력을 가진 종족)의 화합과 공존을 원하는 찰스 자비에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들을 괴물로 취급하는 인간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참지 못하여 뮤턴트의 위대함을 보여주려는 매그니토의 인간에 대한 엇갈린 의견 차이로 대립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둘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차별받는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것에서 목적이 같다.

 

 

<마틴 루터 킹, 말콤 엑스>

 

마블 코믹스에서 엑스맨을 선보였던 1960년대 초 미국에는 흑인 인권운동을 대표하는 두 명의 인물이 있었다.

 

비폭력 투쟁으로 인종차별이 없는 흑인과 백인의 통합을 원했던 마틴 루터 킹,

그리고 백인과 흑인의 분리를 주장하며 급진적 흑인 인권운동을 펼친 말콤 엑스

이 둘 역시 표현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사회에서 흑인들의 인정, 존중받으려는 목적은 같았다.

 

가상 인물인 엑스맨의 두 주인공과 흑인 인권운동자 둘은 매우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엑스맨은 흑인 인권운동을 대표하는 두 인물의 성격과 인종차별이 심했던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틴 루터 킹, 찰스 자비에>

 

엑스맨의 평화주의자 찰스 자비에의 모델이 된 마틴 루터 킹

 

미국에서는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의 날'로 정하여 매년 그를 떠올린다.

마하트마 간디의 영향을 받아 비폭력 저항 운동을 주장했던 그는 196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유색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에서는 버스 좌석도 백인과 흑인 좌석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1955년 몽고메리에서 한 흑인 여성이 전용 좌석에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있는 백인 남성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발단으로 흑인들의 버스 보이콧 운동이 시작되었고 그 중심에는 마틴 루터 킹이 있었다.

한 흑인 여성의 저항과 함께 시작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은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의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말콤 엑스, 매그니토>

 

엑스맨 시리즈의 악역 매그니토의 모델 말콤 엑스

 

중학생의 말콤 엑스는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해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현실적인 생각을 하라, 넌 깜둥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목수의 계획을 세워보라'는 선생님의 말에 큰 충격을 받고 학교를 그만둔다.

 

백인들의 심한 인종차별을 받으며 자란 그는 백인이 흑인을 인정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 생각하고

흑인과 백인의 분리를 주장하며 마틴 루터 킹과는 대조적인 급진적인 인권운동을 펼쳤다.

 

다소 과격한 표현과 백인에 대한 비난으로 마틴 루터 킹과는 조금 다른 평가를 받지만

미국사회의 흑인인종차별에 대한 변화와 함께 백인들의 인종차별을 직선적으로 비판하는그의 모습은 흑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영화속 엑스맨들은 돌연변이 초능력자들이 서로를 이기려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들이 진짜 싸우고 있는 것은 사회의 편견이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정부는 유해사이트 차단을 한적이 없음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0 784 5
베스트 글 jpg 주식 리딩방 사기의 실체 ㄷㄷ 3 new 재력이창의력 2024.09.20 787 4
베스트 글 jpg ㅇㅎ) 혹시 이런 취향 가지고있는 사람있어? 10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0 1286 4
베스트 글 jpg 최근 곽튜브 전설의 시작점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0 1158 3
베스트 글 jpg 일하다 폰보는 옆자리 형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0 637 3
베스트 글 jpg ㅇㅎ?) 극호 패션 삼위일체룩 (미시룩 시스루 크로스백)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0 915 3
베스트 글 jpg 오타니 결국 음주 일탈 3 new 재력이창의력 2024.09.20 678 3
베스트 글 gif 글래머들 특유의 땀자국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0 964 3
베스트 글 jpgif 친구 밀어버린 미친년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0 698 2
베스트 글 jpg 미주한테 20억 빌려줄 수 있다는 정준하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0 521 2
478105 역사상 3번째로 큰 우럭.jpg 18 file 익명 2016.12.26 9363 0
478104 방송 중 진짜 빡친 현주엽.jpg 8 익명 2016.12.26 8511 0
478103 노홍철에게 정색한 공효진.jpg 8 익명 2016.12.26 8562 0
478102 독일의 탁구 치는 로봇.gif 8 file 익명 2016.12.26 7456 0
478101 ㅋㅋㅋ취미로 금속탐지기 사신분 .jpg 9 file 익명 2016.12.27 7441 0
478100 산체스 메시 따까리 시절.gif 5 익명 2016.12.27 6925 0
478099 숙제 안 해온 학생.gif 4 익명 2016.12.27 6832 0
478098 건강관련 꿀팁들 . jpg 5 file 익명 2016.12.27 6462 0
478097 사진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들.jpg 9 file 익명 2016.12.27 6254 0
478096 츤데레 아빠.jpg 6 file 익명 2016.12.27 6000 0
478095 딘딘이 생각하는 차세대 예능 3대장.jpg 7 file 익명 2016.12.27 6055 0
478094 북한 개성의 민속 호텔 시설.jpg 8 file 익명 2016.12.27 5710 0
478093 이 분들도 좀 챙겨주지.jpg 6 익명 2016.12.27 5414 0
478092 6.25 당시 훈련소의 모습.jpg 6 익명 2016.12.27 5724 0
478091 전설의 붓(디씨펌).jpg 4 익명 2016.12.27 5269 0
478090 개그맨의 대한 인식 변화.jpg 4 익명 2016.12.27 5133 0
478089 이영호 현역때 손 사진.jpg 5 익명 2016.12.28 5139 0
478088 순간의 실수.jpg 4 익명 2016.12.28 4846 0
478087 강호동의 꿈.jpg 4 file 익명 2016.12.28 4578 0
478086 현재 바르셀로나를 만든 천재 설계가.jpg 6 file 익명 2016.12.28 4633 0
478085 무한도전 최악의 특집 뒷이야기.jpg 8 익명 2016.12.28 4572 0
478084 양자역학의 세계.gif 6 익명 2016.12.28 4445 0
478083 2016년 일본 흥행수익 1위~10위 5 file 익명 2016.12.28 4078 0
478082 이정도면 통통한 건가요?.jpg 7 file 익명 2016.12.28 4301 0
478081 물속에서 화약을 터뜨리면???.gif 3 익명 2016.12.28 4044 0
478080 수능 베테랑vs초보 감독관.jpg 9 익명 2016.12.28 3957 0
478079 아이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jpg 5 file 익명 2016.12.28 3688 0
478078 세계 각국의 맥도날드.jpg 3 file 익명 2016.12.28 3682 0
478077 중국식 사고.gif 4 file 익명 2016.12.28 3850 0
478076 80년대 서울 아파트 실내모습.jpg 1 file 익명 2016.12.28 3700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37 Next
/ 15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