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한 번 피우지 않고
부모님의 기대대로
잘 커온 유성이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꺼내기 힘든 듯 머뭇대는 유성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는 걸까요?
" 학교에서 수업 같은 거 하면 잘할 수 있어요.
성적도 잘 받는 편이에요. 하지만 난 아직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학교를 다니고 있던
유성이의 폭탄발언
1년동안 휴학을 하고
하고 싶었던 계획 했던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별 문제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아빠 최민수는 아들 유성이의 말에
충격을 받은듯 합니다.
아빠 최민수는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들어
진솔하게 아들과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 학교라는 것은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진짜 사회에 나오기 전, 작은 사회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 하는 진짜 사회에 나가기 전에
모든 것을 다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사회인 학교에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사회 생활에 필요한 책임을 배우는 곳이 학교다."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아빠도 똑같은 고민을 했던 지난 날.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들어 아들 유성이에게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보는데요.
최민수가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식은 잘난 척을 하기 위함이 아니다. 지금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학교에서의 지식은 사회에서의 인격이 되고 예절이 된다."
"그런 서로가 약속된 공식을 배워 사회라는 공간안에서 편안함을 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 유성이가 고민하고 있는 휴학에 대해 반대도 찬성도 할 수 없다는 아빠 최민수.
단지 살아오면서 경험을 한 것이기 때문에 결정하는데에 있어 참고를 하라고
조언을 줄 뿐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말하는 최민수.
유성이는 휴학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했고 최민수 힘겹게 결정한 유성이에게 유성이의 선택을 응원하는 1분간의 시간을 구합니다.
살면서 우리는 많은 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길 앞에 선택의 기로에 서서 어느쪽으로 가야할 지 방향을 정해야 할 때가 온다.
그럴 때마다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고 얘기하고 싶다. 맞는 길이고 틀린 길은 없다.
꼭 가야할 길이라면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언젠가는 만나게 되어있다.
필요없다고 후회할 길이라도 나중에는 다 필요했던 길일 수 있다.
" 모든 길은 길마다 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다. "
마지막으로 아빠는 유성이 너를 굉장히 존중하고 아들이지만 존경하는 부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네가 생각하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아빠는 존중한다.
항상 장난기 넘쳤던 최민수도 아들의 진중한 고민 앞에서
누구보다도 진솔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아빠 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