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에서 자취하고 있는 직장인 박모(32)씨의 신년 목표는 ‘배달 끊기’다. 작년까지만 해도 박씨는 한 배달앱에서 매월 20회 이상 배달 주문을 이용하는 ‘VVIP 금메달’ 회원이었다. 그가 배달과의 ‘작별’을 결심한 건 배달료 때문이다. 그는 “주말이면 단골집에서 1만2000원짜리 초밥세트를 종종 시켜 먹는데 작년 초 3000원이었던 배달료가 4000원으로 오르더니 올해 초엔 5000원이 됐다”며 “1년간 시켜 먹은 음식 배달료만 계산해보니 월 10만원 가까이 되더라”고 했다.
새해부터 배달을 끊겠다는 2030이 늘고 있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 적잖은 배달 대행업체가 배달 요금을 잇따라 올린 탓이다. 코로나로 집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이 많고, 일부는 소셜미디어에서 ‘배달 끊기 챌린지’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자기 소셜미디어에 ‘배달 끊기’ 등을 적어두고 요리를 해먹는 사진 등을 올리는 식이다.
지난 10일 한국행정연구원의 ‘배송·배달 서비스 관련 국민인식조사’에서도 응답자 2000명 중 53%가 배달료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불 의향이 있는 배달료 최대 금액은 ‘1000원 이상 2000원 미만’이 4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요즘 음식 배달료는 보통 3000~4000원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배달료를 내지 않기 위해 자기가 직접 주문 음식을 가지러 가는 ‘셀프 배달족’도 생기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직장인 김모(39)씨도 배달료를 아끼기 위해 올 초 온라인에서 1만원을 주고 배달용 보온 가방을 샀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1/19/CJ5O5IXU4JCOVL3YW5ILITCVBE/
나도 저번부터 방문포장 주문함.. ㅅㅂ 4~5000원 너무 아깝
진짜 이것저것 생각하명 최대 3천원 까지
그 이상은 걍 거름 평점 좋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