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실제로 쌍경례 본 썰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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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8.18 14:34

그런 친구들이 있어서 국방이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고 생각함. 머리좋은 애보다 그냥 좀 우직한 애들이 군대에서 위 아래로 이쁨 많이 받은거같음. 예외도 물론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렇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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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8.18 14:34

애국곱뺴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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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8.18 14:35

전역할 때 되니까 이상한 애들 많이 오더라

25살인데 신발끈 묶을 줄 모르고 나라사랑 카드로 전화할 수 있게 개통하는 거 못해서 행정병이 대신 해주고

사회에서 뭐했냐니까 무슨 사이버대학인가 그거 2년 하다 쉬고 리니지 하다 왔다던데

우리 중대가 위병소 서야 되는데 걔는 근무 나가면 사수가 초소 밖으로 못 나오게 했지 통문도 직접 열어야 되는데 뛰어가서 문열고 조장한테 보고하고 지통실에 보고하고 ㅋㅋㅋ

말년에 휴가 복귀할 때마다 이런 애들이 계속 전입오던데 중대 잘 돌아가고 있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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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8.18 14:35

구구단도 못외우고, 겨우 덧셈 뺄셈도 제대로 못하고
자기 이름도 빼뚤빼뚤 겨우쓰고, 전달사항을 자필로 쓴 글씨가 너무 악필이라 자기도 못읽는.. 자기 스스로도 더듬거리는 말때문에 주눅들고
남들에게 싫은 소리 기분나쁜말 한번도 못하는 애들도 군대를 옴

그 후임이 하도 안쓰러워서 휴가때 자비로
한글 처음배울때 쓰는 가나다라, 아버지, 어머니 점선으로 가이드라인 되어서 그리듯이 따라서 쓰는 공책 사다가 6개월 동안 한글 가르치고
구구단고 가르치고.. 알파벳도 알려주고... 했음
누가봐도 면제되야 마땅한 친구가 덩치가 곰처럼 크다는 이유로 군대를 오는 불합리한 현실이 존재하는 곳이 대한민국 군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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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8.18 14:35

나도 말년에 개폐급 하나 들어왔는데,
그 기수 애들이 전부다 경례를 못했음...
손위치가 다 제각각이고 소총경례(받들어총?)하는데 총이 춤을 추고 애들이 가누질 못함..
어떻게 훈련소 보내고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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