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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국제인권감시단(HRW, Human Rights Watch) 추산 100만 명 이상, 미국 국무부 추산 200만 명, 미국 국방부 추산 최대 300만 명의 위구르족이 중국 정부에 의해 집단수용소에 강제 억류되고 있다는 보도가 빗발치기 시작

 

살고 있던 집에서 강제로 끌려나와 수용소에 넘겨지거나, 새벽에 중국 공안이 들이닥쳐 한가족 전체가 하룻밤 사이 사라지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위성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저 수많은 시설이 모두 위구르 족을 강제 수용하기 위한 시설임

2017년 미국 워싱턴의 연구조사기관인 Jamestown Foundation의 연구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시설이 신장 지역에만 무려 73개가 확인되었다고 함

 

학교, 공장 같은 아무 사진이나 가져와 놓고 강제 수용소라고 억지부리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사진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사막, 황무지와 같이 일반인의 접근이 힘든 곳에 위치한 점과

 

 

탈출할 수 없게 벽을 세워놓은 두꺼운 콘크리트 담장과 길게 드리운 그림자로 확인할 수 있는 촘촘히 설치된 감시탑의 존재 때문에 이 모든 시설들이 강제 수용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확실시 되고 있음

 

여기에 더해 최근 이런 집단 강제수용소에서 탈출한 위구르인들의 증언이 계속되어 나치 독일의 유대인 집단 학살과 구소련의 굴라그(GULAG) 노동교화수용소에 맞먹는 중국의 현재진행형 소수민족 말살, 강제 수용 정책이 사실로 확인됨

 

 

인터뷰에 응한 건, 6개월 전 중국의 위구르족 집단 강제수용소에서 탈출해 터키로 망명, 자유를 되찾고 현재 이스탄불에서 생활하고 있는 위구르족 여성 구바하 제리로바씨

 

 

중국 공안에게 아무 정당한 이유없이 체포되어 집단 수용소에서 1년 3개월 10일 동안 생활해야만 했다

 

 

수용소 내부는 사실 상 감옥과 다름없는 구조, 굳게 잠긴 철문을 열고 수용실로 들어가면

 

 

창문 하나 없는 6평(20㎡)의 콘크리트 방에 40명의 인원을 수용

 

 

교대로 40명의 인원 중 절반은 누워있을 동안 절반은 서있어야만 했고, 수용실 내부에서도 항상 족쇄를 차고 있어야 했음

그리고 수용소에서는 위생, 물, 식량 상태가 항상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그녀는 증언한다

 

이 수용소의 존재 목적은 중국 내 소수 민족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교화(세뇌 작업)

 

 

수용 생활 중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진핑이 나오는 프로파간다 영상물을 시청해야만 했으며

 

 

자아 비판을 위한 반성문을 수시로 작성해야만 했다

 

 

식사 시간 전,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선전 노래를 5번씩 불러야 배식을 시작했으며, 이에 불성실하게 임하거나 거부하면 배식을 주지 않고 끌고가 몇 일이고 굶기며 처벌했음(뇌에 공산당 프로파간다 노래가 각인되어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구바하씨)

 

 

구바하씨가 수용됐던 여성 수용소와 다른 남성 위구르족 집단수용소를 멀리서 촬영한 모습. 중국 정부는 이런 강제적인 소수민족 정책을 계속하여 현재 이런 수용시설이 위구르 지역에만 100여개 넘게 설치되었다고 한다.

 

 

위구르족은 터키계 코카서스 인종과 중앙아시아 몽골로이드 인종의 특징이 섞인 모습으로 이들의 종교는 이슬람이지만 카자흐스탄, 키르기스 공화국 등 중앙아시아를 여행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중동의 좀 더 원리주의적인 이슬람 국가들이 "저들은 이슬람이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세속적인 이슬람 신앙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유교 풍습과 비슷하다, 현대 한국에 유교 문화의 잔재가 남았지만 유교 국가라고 할 수 없듯이)

 

 

위구르는 각각 1933년 그리고 1945년에 민족주의 운동에 힘입어 이미 두 차례나 독립을 선언하고 독자적인 정부를 수립했으나, 티벳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에 의해 폭력적인 방법으로 강제 합병 당한 사례 중 하나다

 

위구르족의 국가, 동투르키스탄(East Turkestan)의 국기

 

 

현재 위구르 자치구에는 곳곳에 무장 병력과 군차량이 배치되어 있으며, CCTV, 중국 감시 위성의 차량 자동 식별 시스템, 중국에서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강제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국가공인 감시 앱(app) 등으로 위구르족은 폭압적인 경찰 국가(Police state)의 지배 하에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위구르 자치 지역에서는 중국의 강제 합병 이후로 지금까지 자유를 갈망하는 위구르족의 시위가 계속 되어 왔으나 중국 정부에서는 군병력을 파견하여 폭력적인 강제 진압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무력을 통한 강제적인 해결책 만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음을 깨닫고, 중국 정부가 새로 시행하기 시작한 정책이 위구르족을 무차별적으로 붙잡아 강제 집단수용소에 수용하는 것, 중국 정부는 이 시설들을 '재교육시설'이라고 부른다

 

 

이들 강제수용소에는 전체 위구르족 인구의 10%에 달하는 인원이 항시 수감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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