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있는 가족들 걱정에 하루에 4시간도 못자고 그 잠마저도
우리가 잠든 사이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평생 우리를 용서하지 못할까봐
아내랑 불침번을 서가며 쪽잠잔지가 벌써 5일째가 되갑니다.
몸과 마음이 다 피폐해져가는게 느껴지고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한 번 잠들면 깊게 자던 잠만보였던 제가
이제는 24시간 틀어둔 현지 CCTV 너머로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벌컥벌컥 잠이 깹니다.
이역만리 만리타국에서나마 사람들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조금 더 관심 가져주시고
현 상황을 더 널리 알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거짓된 정보 정정하는 댓글을 달거나
현지 기사를 번역해서 게시한지도 벌써 4일이 넘어갑니다.
부디 평화를 향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진심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한 명이나마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습니다.
어떠한 영리 목적도 없고 저작권도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퍼가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