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Qh1_jsBH_U
비전문가인 내가 혼자서 뇌피셜로 떠들어봤자. 씨알도 안먹히니 그러면 진짜 전문가분들 등판시켜서 근거를 제시해주겠다.
(나도 뭐 여기저기서 듣고 떠든거지 나 혼자 망상으로 떠든건 아닌데...그 근거 영상들 다시 찾기가 어려우니, 러시아가 답이 안보인다는 부분에 대해서 결론이 같은 이 영상으로 대체한다.)
1. 푸틴의 목표
임용한님의 말씀에 따르면, 체제 경쟁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자기 경제 체제로 끌어들이고 싶어하지만, 우크라이나는 EU로 붙고 싶어한다. (이 문제 때문에 유로마이단 사태가 터졌다.)
러시아는 이걸 용납하지 못하고, EU또한 우크라이나가 들어오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는 나토라도 들고 싶어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경제체제에 편입되는 걸 거부하자, 러시아는 결국 군사적인 옵션을 선택하기로 한다.
2. 현재 상황.
일단 여기 출연하신 분들조차도 대체 푸틴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가늠조차 안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전쟁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해야 하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도저도 아니라는 것.
이 분들의 추정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독재자인 푸틴이 그 독재의 늪에 빠져서 제대로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
3. 키이우는 왜 들어갔나?
조지아에서의 경험이 독이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지아에서 러시아 군은 4일만에 수도까지 바로 진격을 했고, 거기서 무조건적인 항복을 받아낸다.
우크라이나에서도 키이우로 바로 들어가면 우크라이나가 바로 항복할 거라고 예상했을 것이라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SbogXfSdwo&list=PL8rfTMCjz_i0hOouwBhs_lvIRT1aAnIQ_&index=1
그런데 내 생각은 좀 다른게, 이번 작전은 조지아 보다는 아프가니스탄 개전 초기 때와 더 흡사하다.
조지아 때는 어떻게 작전이 전개됐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위 영상을 보면, 아프가니스탄 개전 초기에 바로 공수부대를 투입해서 공항을 장악하고 하룻밤 사이에 아프간 정부 수뇌부를 모조리 참수시키고, 후에 기갑부대가 합류하여 수도 점령을 완수했단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키이우에서 초기에 호스토멜 공항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성공했다면 똑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졌을 거다.
조지아 때도 똑같았다면 뭐....저 분 이야기가 맞을거고....
4. 실패했다는 근거.
우크라이나에 괴뢰정부라도 수립하려고 하면, 피해자가 최소화되어야 한다. 그게 성립하려면 초기에 참수작전이 성공했어야 한다.
그게 실패하고 나서 현재는 우크라이나 내에 너무나도 많은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정당 마저도 러시아를 손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상태의 우크라이나는 점령을 해도 문제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의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50만명 정도의 병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러시아의 총병력은 80만명. 그나마도 절반은 징집병들로 굉장히 불안정한 수준이다.
이걸 유지하기 위해서 러시아가 계속 출혈을 하면 감당할 수 있을 리가 없다.
5. 지금 남부 전선을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군에 대해서.
이건 내 요약 빼고, 그냥 임용한님의 답글로 갈음하겠다.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지역을 모두 차단하는 점령방식은 경제적으로 우크라이나에게 큰 타격이 되겠지만, 전략적으로 아주 위태로운 구조입니다. 방어선 개념으로 보면 소위 종심은 얇고, 방어 전면은 너무 길고 측방이 노출되는 최악의 방어선이죠.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을 볼모로 1단계, 2단계 회의를 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러시아가 천천히 빠져 나오는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단기출혈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출혈로 대체하는 방식이라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물론 이 조차도 거의 다 추정에 근거한 것이므로, 이에 대해서도 반박할 수는 있을거다.
뭐 그래도 내가 혼자서 뇌피셜 싸지르는 것보단 나으니 어쨌건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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