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332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001.png002.png

보기도 민망한 춤판이 벌어진 한 기부단체 모임이였습니다. 

 

003.png

경찰은 이들이 2014년 부터 지금까지 4년동안 기부금을 빼돌려왔다고 했습니다. 

 

004.png005.png006.png

어려운 아이들을 돕겠다며 모은 후원금으로 외제차를 굴리는가 하면 

 

007.png

얼마전엔 개인 회장 명의로 아파트까지 구입했다고 했습니다. 

 

008.png009.png010.png011.png012.png

요트 파티 까지 벌였던 관계자의 해외여행 경비도 대부분 후원금에서 나왔다고 경찰은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이 단체가 모은 기부금액은 무려 128억 여 원입니다.

 

013.png014.png

128억의 기부금을 모았다면 100억원 이상은 순수한 후원금으로 써야 한다는게 법으로 정해진 기준입니다. 

 

015.png

016.png017.png

하지만 이들은 무려 120억원 이상을 다른 용도로 빼돌렸다고 경찰은 판단했는데요,

후원자들은 실망과 배신감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018.png019.png020.png021.png

022.png

이름 조차 생소한 신생단체입니다.

어떻게 이토록 많은 돈을 모으고 또 빼돌릴 수 있었던 걸까요?

 

023.png

지난 8월14일 기부금을 횡령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 심사가 있었던날

법원에서 이들 단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024.png025.png026.png

회장님으로 불리던 남자는 이 동영상을 촬영한 장본인입니다. 

 

027.png

단체 임원이기도 한 윤회장의 가족은 이 상황이 억울하고 말합니다.

요트좀 탄게 그리 큰 잘못이냐던 그녀는, 자신들은 자극적인 언론보도에 "희생양"이라고 주장합니다.

 

028.png029.png030.png

결단코 기부금을 횡령해 호화 생활을 한 일이 없다는데요, 이들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031.png

사무실은 이미 폐쇄된 상황. 그런데 정작 이 단체의 대표로 알려진 이사장은 이 사건으로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032.png033.png034.png035.png036.png

얼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나올수 있을만큼 자신은 떳떳하다는 것입니다. 

 

037.png038.png039.png

040.png041.png042.png043.png044.png

좋은 일은 한다기에 그저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합니다.

실세는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045.png046.png047.png

기부단체를 운영하는 실세들이 대부분 한 주식회사와 관련이 있다고 이사장은 설명했습니다. 

 

048.png

교육컨텐츠를 판매하는 이사회는 주식회사 "새희망씨앗" 기부단체인 사단법인 "새희망씨앗" 과 이름이 똑같은건

물론이고 사무실도 함께 써왔다고 합니다.

 

주목할점은 이번에 기부금 횡령사건으로 구속된 두 사람 모두 기부단체가 아닌 바로 주식회사 "새희망씨앗"의 전현직

대표들이 였다는 사실입니다.

 

049.png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다고 모은 기부금을 어떻게 엉뚱한 주식회사에서 빼돌린걸까요? 

 

050.png

경찰이 사무실을 덥쳤던 지난 6월27일 

 

051.png052.png

현장엔 이상하리 만치 많은 전화 상담원들이 있었습니다. 

 

053.png054.png

콘텐츠를 판매하는 주식회사 새희망씨앗에서 고용해왔다는 전화 상담원들 그런데 막상 전화기를 들면

이들의 신분은 이렇게 달라지곤 했습니다.

 

055.png056.png057.png058.png059.png

스스로를 사회복지사 또는 자원봉사 자라고 하고 소개하며서 후원금을 모아왔던겁니다. 

 

060.png

전국에 개설한 이런 콜센터 만 스물두군데 불법으로 입수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후원금을 내달라며 전화를 돌렸습니다.

 

문성희씨도 3년전에 이런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061.png062.png063.png064.png065.png

같은 지역에 사는 어려운 아이를 지정해 1:1로 후원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문성희씨

그는 한 지역 아동센터의 한 아이를 위해 매달 3만원씩 2년동안 후원을 계속 해왔다고 합니다.

 

우리는 직접 그 아이를 찾아 보았는데요,

 

066.png067.png

그런 아이가 있기는 하답니다.

 

그런데

 

068.png069.png

성희씨의 후원금이 아이에게 따로 전달된적은 없다는 겁니다. 

 

070.png071.png

황당한건 지금까지도 후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072.png

총72만원의 기부금을 카드로 선결제해 매달 3만원씩 24개월 동안 할부로 납부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073.png074.png075.png076.png

신용카드로 기부금을 결제한건 문성희씨만이 아니였습니다. 

 

077.png078.png079.png080.png081.png082.png083.png084.png085.png086.png087.png088.png

후원자들이 카드 할부로 미리 결제한 기부금은 고스란히 주식회사 새희망씨앗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이 단체에 기부한 후원자수는 4만9천여명,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장식한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의 사진만으로도 믿을만한 단체라 여겼다는 겁니다.

 

089.png090.png091.png092.png093.png094.png

홈페이지를 장식한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의 사진만으로도 믿을만한 단체라 여겼다는 겁니다.

 

그런데

 

095.png096.png

홍보대사라던 연예인은 단체의 이름조차 들어본 일이 없답니다.

또다른 연예인 역시 행사에서 만나 사진한잔 같이 찍어준게 전부라고 했습니다.

 

097.png098.png099.png

사건이 알려진지 몇일 후 

 

100.png

기부단체 홈페이지에는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101.png102.png

그들이 후원을 했다는 아동시설을 찾아가 봤습니다. 

 

103.png104.png

실제 후원받은 현금은 5백만원, 나머지는 물품으로 제공 받았답니다. 

 

105.png

대부분 새희망씨앗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였습니다.

 

그런데

 

106.png107.png108.png109.png

교육컨텐츠를 포함한 10만원대의 태블릿 기기 10대를 제공하면서

1,500만원 상당의 기부금 영수증으로 요구해왔다는 겁니다.

 

또 다른 복지시설에서 확인한 사정도 비슷했습니다.

 

110.png111.png112.png113.png114.png115.png116.png

이름이 같은 사단법인과 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후원자들에게 기부를 권유하며

회사 매출을 올리는 한편 실제보다 몇배씩 부풀린 영수증을 챙김으로서 기부금을 빼돌려 왔던겁니다.

 

한편

 

117.png118.png

후원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한건 기부금이 아니라 자신들이 교육컨텐츠를 구매한거란 얘깁니다.

그러고 보니 후원금을 결제한뒤 문성희씨는 새희망씨앗으로 부터 카드 한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119.png120.png121.png122.png

이런식으로 후원자를 구매자로 둔갑시켜 왔다는 건데요 

 

123.png124.png125.png

현재 정부기관에 등록된 기부단체 중 콜센터를 두고 모금 영업을 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유도하는 곳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불법적인 모금 행각이 4년동안이나 들어나지 않았던 이유는 무얼까요?

 

126.png

처음 이 기부단체 설립을 허가해 준건 서울시였습니다.

하지만 이 단체가 다른 지역까지 지점을 확대해 가면서 지난해 8월 관리 감독의 책임은 중앙부처로 넘어갔습니다.

 

127.png128.png

지난 3월엔 현장점검을 나간적도 있었습니다. 

 

129.png130.png131.png132.png

주식회사와 기부단체의 수상한 관계를 의심하긴 했지만 법적으로 조사하거나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는 겁니다. 

 

133.png134.png135.png136.png137.png138.png

지난달 23일.

이 횡령사건의 중심에 있는 두사람이 상습사기와 횡령 및 기부금법 위반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139.png

이들은 대형로펌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0.png141.png

사람들이 선의를 악용해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려 했던 이들 

 

142.png143.png

이번일로 피해를 입은 기부자들은 하나같이 이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144.png145.png146.png147.png148.png149.png

 

150.gif

행여 이번일로 누군가를 돕는 일이 망설여 질까봐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더욱 힘들어 지게 될까 걱정이 된다는 겁니다.

 

각박한 세상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 생각하고 지키려는 마음들이

또 다시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좀더 철저히 관리할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겠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 2017.09.03 13:33
    같은 하늘아래 사는것도 수치스러운 개 쓰레기네 진짜..
    0 0
  • 익명 2017.09.03 13:33
    방송에 나오는 그어떤곳도 기부안함 . . .
    제대로 된곳이 한군데도 없음
    단한곳도 없음
    정말 하고싶으면
    돈으로 기부하지말고 그돈으로 주변 시설에 직접주고 봉사활동가는게 더나음
    0 0
  • 익명 2017.09.03 13:33
    경기도 광명에 있는 고아원 관계자분께 들은 얘긴데 물질로 지원해주는곳은 의외로 많대.
    풍족하진 않지만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물질보다 필요한게 와서 돌봐주고 놀아주고
    음악.. 미술 이런거 가르쳐줄 손길이 너무 필요하다는거야 ㅠㅠ
    0 0
  • 익명 2017.09.03 13:33
    아닌데...
    보육원가면 담당 복지사, 선생님들 많고,
    중고등학교의 반강제적 봉사활동도 많아서 사람은 부족하지 않대요..
    봉사도 수요와 공급이라 공급자 위주로 움직이는데,
    대부분 주말 아침에 몰리기만하고.
    한두번 오고 발길 끊으면 애들 상처받아요.

    20살이 되면 복지원 나가야하는데
    이 친구들 재정적으로 후원하는게 필요하다 합디다..,
    0 0
  • 익명 2017.09.03 13:33
    정준하 새키 또 지는 아니라고 하겠지... 시팔 새키가 지 얼굴을 팔고 돈을 쳐받았으면 그에 합당한 책임은 져야할거야니야..
    존나 지는 나몰라라 하고 있네 개새키가.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의외로 사람들이 잘모르는 세종대왕의 업적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659 8
베스트 글 스포츠/게임 스1) 전용준캐스터 : 알아서 죽어주는데요??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402 4
베스트 글 mp4 딸의 이상함을 감지한 아버지 ㄷㄷ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803 4
베스트 글 jpgif 츄 충남대 공대축제 겉옷 벗은 후 모습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962 3
베스트 글 jpg 1억 공탁했지만...'차 빼달라' 여성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의 최후 4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8 441 2
베스트 글 mp4 그물에 걸린 친구 구해주니 해달이 한행동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302 2
베스트 글 mp4 ㅇㅎ) 배우가 상의탈의를 원했지만 감독이 거부함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697 2
베스트 글 jpg 학폭 레전드 였던 사건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512 2
베스트 글 jpg 딥페이크 처벌법, "알면서" 삭제된 건 아냐?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404 2
베스트 글 gif 중동으로 수출된 G90 근황 ㅋㅋㅋㅋ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540 1
479517 jpg 너무 무서웠던 1박2일 회의 new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24 0
479516 jpg 2002년 레전드가 좋긴 좋네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76 0
479515 mp4 5년을 만났는데도 여친이 한없이 귀여운 남자친구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14 1
479514 jpg 내일 모레면 100살 되는 사람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86 1
479513 jpg 샤워하다 화장실에 갇힌 사람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02 1
479512 jpg 대장암 말기 환자가 죽기 전 신부님에게 남긴 말..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79 0
479511 jpg 한번 빠지면 은근 돈 줄줄 새는 취미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50 0
479510 jpg 옛날 기차에서 판매했다는 도시락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10 0
479509 jpg 미국 최연소 한국계 18세 검사가 받는 연봉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28 0
479508 mp4 2천년대 락 페스티벌에서 노는 법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77 0
479507 mp4 윤하가 급하게 찾고 있는 쇼츠 제작자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33 0
479506 jpg 백수저 셰프들 압살하는 연예인 new 꾸준함이진리 2024.09.29 224 0
479505 jpg 이영표와 박찬호의 스포츠 대결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14 0
479504 jpg 스타 셰프의 가게에는 셰프들이 있을까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80 0
479503 jpg 신세대 아버지와 딸의 카톡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69 0
479502 네이트판 호불호 직장 분위기.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67 0
479501 jpg 순천 묻지마 여고생 흉기 살해범 체포 사진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93 0
479500 mp4 SNL) 도플갱어 만난 안영미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183 0
479499 jpg 의외로 사람들이 잘모르는 세종대왕의 업적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663 8
479498 유튜브 [단독]마약·성범죄 실형 땐 사실상 의사면허 박탈검토 4 new 대단하다김짤 2024.09.28 246 1
479497 gif 갑자기 티라노 귀신에 씌여버린 고양이ㄷㄷ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334 1
479496 jpg 학폭 레전드 였던 사건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516 2
479495 스포츠/게임 스1) 전용준캐스터 : 알아서 죽어주는데요??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406 4
479494 mp4 논란이 있어보이는 고경표 패션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362 1
479493 jpg 김홍빈 대장 히말라야 수색 비용 소송 결과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28 384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181 Next
/ 19181